해외여행/터키

(10) 카파도키아 으흘라라 계곡

맑은 바람 2012. 5. 28. 18:16

       

 

5-518일 금 Dinler Hotels

카파도키아-<으흘라라 계곡>-터키 전통 춤

 

카파도키아 일대를 관광하는 날이다.

<카파도키아>는 터키 동쪽 아나톨리아 고원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춤추는 대지'라는 뜻을 지녔다.

60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역으로 '동양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린다.

B.C. 15C~B.C.12C 히타이트 왕국의 중심지였다.

 

오늘도 10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날.

서로들 자리 때문에 민감하다.

기정이 내외가 앉던 자리에 문화재 내외가 앉았다. ‘자리가 있다고 말했는데도-- 싹 무시~

그렇지만 진숙씨의 배려로 기정 내외는 그 뒷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애구~ 진숙씨가 첫날 나이 드신 분들을 배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우리는 돌아가며 3일 동안 물을 샀다.

청춘이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듯이 늙음도 죄에 대한 벌이 아니건만 사람들은

늙은이를 무시하고 가볍게 여긴다. 누구나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을--

 

허무관광?

오늘은 종일 오래된 역사의 파편을 주우러 다녔다. 스페인이 전체적으로 활기 넘치는 곳이라면

이곳은 죽은 자의 도시, 파괴된 도시에서 흩어진 파편을 주우러 5시간이고 10시간이고 길에서 헤맨다.

찰랑거리는 지중해의 물빛이 없었다면 어디서 생기를 찾을 수 있었을까?

    

           눈 덮인 타우르스 산맥을 지나

 

                   점심시간

 

                                      코니아의 휴게소에서, 세마춤을 추는 동상

 

안탈리아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 중간에 <코니아>가 있다.

터키 이슬람을 대표하는 수피즘의 본고장이다.

또한 세마 댄스를 창시한 메블라나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메블라나 루미는 춤을 통해 코란을 이해시키려 했다.

 

코란의 가르침:

* 흐르는 물처럼 남을 도와라

*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보여준 대로 행동하라

* 내가 사용하는 것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입맞춰라.

* 내게 돌을 던지는 자에게 빵을 던져라.

 

          '스타워즈'의 촬영지 <으흘라라 계곡>

 

으흘라라(Ihlara) 협곡은 카파도키아 남쪽의 엘지에스 산(Erciyes)의 수차례 분화에 의해 화성암이 침식된, 16km 길이의 골짜기이다.  협곡을 따라 멜렌디즈(Melendiz) 천이 흐르고 있다.

이 곳은 고대 비잔틴 시대에 벌집 모양으로 뚫린 동굴들이 지하 거주지로 활용된 곳으로 현재 중부 터키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쉽게 물을 구할 수 있고, 협곡 안에 동굴을 만들면 겉에서 잘 눈에 띄지 않아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 군인들의 탄압을 피해 이곳에 주거지를 형성하였다.

현재에도 이곳에는 수백 개의 색다른 교회들이 존재한다.-위키백과 인용

 

 

 

 

 

 

              초기 기독교인들이 지은 교회 입구

 

 

 

 

 

                                          <메렌디스 천>-식수원이 되기도 했던-

 

 

적막한 계곡의 물소리만 요란한데 가끔 들리는 새소리는 열대 정글에 들어온 기분~

 

 

              10-11세기경의 암굴 교회 입구

 

                교회 안의 벽화들

 

 

 

 

 

 

 

               이모화(이름 모를 꽃)

 

             <메렌디스 하천>을 배경으로

 

              엔돌핀이 팍팍!!

 

                  꽃모양이 에델바이스를 닮았다

 

                눈과 석회석이 한 데 섞여 더욱 하얗다

 

              파샤바 계곡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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