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오전에 찍었습니다.
저들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가지런히, 일렬횡대로--
날갯짓을 하는 눔도 있습니다.
다시 그림처럼 앉아 있습니다.
나를 바라보는 녀석도 있네요.
한 컵 쌀을 나누어 먹으려고 새벽 5시부터 몰려옵니다.
그들은 다투지 않습니다. 처음 온 친구들이 적당히 먹고나면 바로 자리를 뜹니다.
또 다른 친구들에게 자리를 내줍니다. 망보는 녀석들도 있네요--
가끔 엄마새가 먹는 것도 잊은 채 새끼새 먹는 거 바라보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가슴이 짠합니다.
지금은 다들 어디로 갔는지 간혹 몇몇이 와서 대추 열매도 따 먹고 풀씨도 따 먹고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