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안녕, 나의 길동무여(愛車와의 작별)

맑은 바람 2015. 12. 2. 01:53

 

巨山 김영삼 대통령 영결식 날

우리 가족도 안국동 시절부터 함께해 온 愛車와 작별했다.

12년 동안 13km를 함께 달려 주었다.

그간 자잘한 사고를 몇 번 내긴 했지만 가족들 큰 사고 없이 잘 지켜주고 약간의 몸값까지 남겨 주었다.

 

비록 영혼이 없는 물체라지만 막상 금호 화정점에 놓아두고 돌아서자니 맘이 짠하다.

새 임자 만나

수명 다하는 날까지 건재하여

그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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