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만리포해수욕장의 海霧

맑은 바람 2017. 6. 19. 23:57


한때는 우리나라 피서지의 대명사처럼 알려졌던 그곳, 만리포 해수욕장--

오늘도 텐트를 치고 오순도순 하루를 즐기는 가족들이 눈에 띈다.

물빛깔이 누럴 거라고 아예 동해로만 갔었는데

오늘 보니 바닷물 빛깔이 의외로 곱고 깨끗하다.

누군가가 옆에서 말한다.

-명성 때문에 북적거리는 부산 해운대보다

깨끗하고 조용해서

여기가 더 좋다고---


그런데 느닷없이 소리도없이 서서히 몰려오는 바다 위 안개-

두어 차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몰려왔다가 걷히곤 한다.











바닷가는 음식값이 턱없이 비싸서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누군가 서산 맛집을 찾아냈다.

<게국지>라는 음식을 주문했다.


밑반찬은 비교적 맛있었다. 멸치볶음 같은 게 유독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건 멜치가 아녀유, 밴댕이유우~

다 먹은 후에 어떤 이가 

-그런데, 게국지가 어떤 거였어? 라고 한다.


게국지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절인 배추와 무, 무청 등에 게장 국물이나 젓갈 국물을 넣어 만든 음식.

충청남도의 향토 음식으로, 김치의 일종이다.

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 내는 음식이다. (-백과사전 인용)

뚝배기 속에 게다리 하나 놓여있는 게 <게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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