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마감' 공지를 보고 가슴 두근거리며 신청하고 기다렸던 봄소풍-
날씨는 쌀랑하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목적지야 한두 번 다녀온 곳이지만 친구들과 종일토록 어울려 수다떨고 웃으며 보낼 하루가 기대되어
우산을 펼쳐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 자리의 여유도 없이 출발한 차는 망향휴게소, 법주사, 청남대를 향했습니다.
그새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어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다리, 허리 아픈 친구들이 의외로 많아 동질감도 느끼고 덜 외로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기분좋았던 일은 귀로의 천안휴게소에서의 저녁식사였습니다.
정강현 여유회 회장의 지시 아래, 일사불란하게 우동을 날라다 여친들 앞에 놓아주는 남친들-
여친들은 민망해하면서도 하나같이 행복한 얼굴로 따끈한 국물을 후루룩거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하루였습니다.>
꽃보다 더 고운 새 잎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능겨~~
이 나무도 싹을 틔우고 새 잎을 내고 있습니다~~
발을 접지르는 사고를 당한 친구의 휠체어를 미는 숙이- 이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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