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태안 튜립 축제(2)

맑은 바람 2016. 4. 24. 00:30


카르페 디엠!

 

8시 압구정 공용주차장.

<더 모아투어> 버스는 화사모 단원 30명을 태우고 定時에 출발했다.

해는 떠 있으나 黃砂현상으로 視野가 뿌옇다.

어제부터 방송에서는 계속 외출을 자제하라고 한다.

그러나 날씨에 대해 얘기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다.

살 만큼 살았으니 그런 거 별로 개의치 않는가?

나들이 차량들로 예정보다 조금 늦게 3시간 여 만에 태안 튜립 축제 현장에 도착했다.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으로 아름다운 튜립공원이 펼쳐져 있다.

사실 난 전부터, 꽃이고 사람이고 한데 모아놓으면 개체의 아름다움이 퇴색하는 것 같아

花卉團地에 대해 호감을 느끼지는 못한다.

오늘 길을 나선 것은 순전히 친구 따라 강남을 간 거니까~
















점심은 게국지라는 처음 들어보는 메뉴였는데 서산지역의 전통음식이라 한다.

게장에 절인 배추를 넣고 꽃게를 얹어 끓인 시원하고 구수한 음식이었다.

식사 후 잠시 꽃지해변을 산책하고 안면도 휴양림으로 갔다.

꽃게의 다양한 변신으로 우리의 입맛을 유혹한다


화사모 함회장님, 잘 먹을게요^^

꽃지해변


안면도 휴양림

안면송 길을 따라


동백꽃이 아직 남아 우리를 반겨요


겉모습이 저리 훌륭해도 알고 보면 설해를 입은 나무

4부 합창으로-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한 시간 여 솔숲을 산책하고 정자에 모여 악보 없이도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곡을 입을 모아 불렀다.

봄 숲 속에 아스라이 울려 퍼지는 七旬 곰삭은 이들의 노랫소리-

부르는 우리도 물론 즐거우려니와, 듣는 저 安眠松과 지는 冬柏과 돋아나는 새잎들도 행복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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