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은퇴자마을 강원도 양구 두 달살이

파로호--양구살이 열하루

맑은 바람 2022. 3. 20. 21:27

3월 20일(일)오전 함박눈ㆍ진눈깨비, 오후 서서히 갬
--파로호 한반도섬 둘레길
--양구도촌삼계탕
--광치자연휴양림

우산 쓰고 파로호 '한반도섬'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놀랍게도 호숫가에 봉오리가 영근 산수유를 발견했다. 하루이틀 후면 주위를 환하게 밝히리라. 공기가 차가워 '바라보다카페'에 들어가 생강차를 마셨다. 단맛이 너무 강해 거의 설탕물 수준이라 한모금 들이키고 후회했다.카페라떼를 마실 걸~
차를 마시고 있는 사이, 눈비가 물러가고 파란하늘이 나타났다.

점심은 친구가 소개한 삼계탕집으로 갔다. 일요일에도 손님이 북적거리는 것으로 보아 소문난 맛집인가 보았다.

모두들 만족스런 식사를 했다.

세상은 넓고도 좁다. 여기서 동창의 남동생을 만나다니~

귀로에 '광치자연휴양림'에 들렀다.
계곡에 물이 말라있었으나 숲속에 자리잡은 숙소들이 아기자기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이런 곳은 이제 그림의 떡이 되었다. 적어도 버스가 드나드는 곳에 자리잡은 숙소를 찾게 된다.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쾌청하니 더 걷고 싶은 생각에 대니는 자전거로, 나는 걸어서 동네 한바퀴를 걸으려 나섰으나 얼마 걷지 않아 다리가 무거워 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대니의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다. (7425보 걸음)

지게마을--쑥색지붕이 우리숙소 샘터팬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