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화) 淸明함 10도~영하2도/ 양구군 확진자 232명/전국 누적확진자 1000만 명 넘음
--대니치과
--후곡약수터
아침 먹던 대니가 입안에서 뭘 뱉는다. 크라운 씌운 것이 빠진 것이다.
난처한 표정이 잠시 얼굴에 스치더니 양구읍내 치과로 나가봐야겠다고 한다.
화천 '산소100리길'에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제니네 차를 타고 읍내 치과로 갔다.
생각보다 간단히 도로 제자리에 넣고 귀갓길에 '후곡약수터'로 갔다.
우물에 고인 약숫물을 마셔보았다.
톡 쏘는 쌉싸름한 맛--밥물로 쓰면 더 좋다고 해서 물 한 병을 받아놓았다.
잣나무가 주종을 이룬 잡목숲을 따라 걸었다. 솔잎이 두텁게 깔려 푹신하니 좋았다. 인근에 '약천사'라는 절이 있다고 해서 그곳까지 가려 했으나 아래쪽에서 올라오던 대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절에 불이 나서 스님이 다른 곳으로 숙소를 옮기셨다고. 절에 가서 차 한 잔 얻어마시려던 생각을 접고 돌아섰다.
약숫물로 저녁밥을 지었더니 밥이 포르스름하고 찰졌다. 뽈락을 구워 푸짐한 저녁상을 차렸다.
(4938보 걸음, 승용차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덜 걷게 된다. 이건 처음 내가 계획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다.
하루 8000보 정도는 걸어야 하는데~)
'국내여행 > 은퇴자마을 강원도 양구 두 달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랑리 한바퀴 산책--양구살이 열닷새 (0) | 2022.03.24 |
---|---|
피의능선 전투전적비--양구살이 열나흘 (0) | 2022.03.23 |
평화의 땜/비목공원--양구살이 열이틀 (0) | 2022.03.21 |
파로호--양구살이 열하루 (0) | 2022.03.20 |
박수근 미술관--양구살이 열흘 (0) | 202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