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은퇴자마을 강원도 양구 두 달살이

마을버스투어--양구26

맑은 바람 2022. 4. 4. 17:49

2022년 4월  4일 맑음
약먹고 무릎을 쉬게 하려고 마을버스 투어를 하기로.
중앙시장 부근에서 내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양구성당'에 들어가 한바퀴 돌아보았다.

양구터미널에서 얼마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방산행 표를 끊었다.

출발시간이 되자 현대운수 농어촌마을버스가 터미널 안으로 들어왔다.

승객이 제법 많아서 동작 빠르게 운전석 뒷자리를 잡았다.
봄이 어디쯤 오고있나 창밖을 두리번거리고 있노라니 30분이 훌쩍 지나 목적지에 닿았다.
계곡의 물이 많고 여기저기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제니와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한다.
양구터미널--方山 五味里 마을(12:10 출발--12:40 오미리 종점 도착, 12:55 출발--13:30 양구 터미널 도착)

터미널 구내에 있는 '에그존'의 메뉴들은 식욕을 자극했다. 가장 싸고 간단한 에그토스트와 아메리카노 한 잔--

입에 딱 맞고 빵맛도 좋았다. 양구빵이 맛있어서인가, 양구에 와서 다른 때보다 빵을 많이 먹고 있다.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는 해안면행 버스는 사람이 더 많았다. 순식간에 자리가 다 차고 군인 하나와 젊은 남자 한 사람은 서서 갔다.
약 40분만에 해안 DMZ 펀치볼 마을에 닿았다.종점을 지난 줄도 몰랐는데 기사양반이 어디까지 가느냐고 눈치를 준다.
"아, 종점을 지났나요?" 했더니 옆자리 노인이 그렇다고 했다. 다시 카드결제를 했다.
버스는 한바퀴 돌아 그대로 나온 것이다.
방산이 물이 많아서 좋았다면, 해안은 시야가 확 트이고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차는 팔랑2리에 우리를 내려놓고 떠났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난 것:경운기, 트랙터, 모판(?) (7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