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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요통,디스크 절대로 수술하지 마라

맑은 바람 2022. 4. 12. 11:40

안익주 지음/태웅출판사/2011년9월 초판 3쇄 발행/180쪽/읽은 때2022년 4월10일~4월12일

새벽5시, 먼 데서 수탉이 함차게 운다. 정신이 번쩍 들고 잠이 확 달아난다. 붉을 켜면 아침잠 많은 대니가 한마디 하겠지?
그래도 할 수 없다. 불을 켜고 어제일을 정리한 후 다음 읽을 책을 펼친다.

제목만 보고도 환자들은 좋아할 테지만, 의사들은 두 눈에 쌍심지를 켤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관절염 환자가 그렇게 많을 텐데도  2011년 9월 초판 3쇄로 끝나고 스테디셀러가 되지 못했다.

 

(42)무릎통증에 대한 의사의 소견:
*슬 내장증--무릎관절 속에 무언가 이상이 있다
*퇴행성관절염--낡아서 관절이 아프다
이는 둘다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44)통증의 원인은 염증이다.
이제부터는 본인의 관절을 살리면서 염증반응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모된 관절연골은 살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정상적인 퇴행성 변화의 한가지이기 때문이다.
마치 이마에 잡히는 주름살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듯이--
(51)관절염의 실체는 대부분 무릎관절 주변에 발생한 힘줄의 염증,즉 건초염으로 인한 통증이다.
**건초염은 건초 또는 활액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인 건을 둘러싼 것이 건초다.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건이 건초 안을 왔다 갔다 한다. 여기에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한 액체인 활액이 들어 있는데 근육이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이러한 건초 또는 활액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Daum백과
(55)조직의 재생을 위해선 그 조직에 혈관이 존재해야 하는데, 연골이란 조직은 본래 혈관이 없으므로 재생할 수 없다. 또 뼈끼리 부딪쳐 아픈 것이라는 말도 틀린다. 뼈조직에도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읽어나가다가, 그럼  수술없이 간단히 통증을 제거해 주는 이 의사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을 검색했다. 삼성동이라고 나와 있는데 홈피로 들어가니 영어로 안내를 한다.
이 사람은 외국인만 상대하나, 병원 이용 후기 같은 것도 없다. 이 책으로 인한 피해 때문에 병원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나, 이 책의 내용대로라면 수백수천 명을 치료하고 후기도 엄청 달렸을 텐데--미스테리다!
책의 절반 가까이를 읽으면서 이 정도의 내용이면 3,4페이지면 족할 텐데 왜 이렇게 장황하게  반복할까 하는 의문까지 든다.)
(77)소염제 투여 치료 후 한차례라도 통증을 느낀 부위가 있다면 이는 염증 반응이 아직도 더 남아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고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한 상태로  봐야 한다. 몇 차례의 이런 시술을 통하여 관절 주변에 존재했던 염증반응들을 모두 제거하고 나면 어떤 동작을 할 때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 완치 상태에 이르게 된다.

(89)이 책의 저자 안익주의사의 알파와 오메가는 '소염제 주사를 통한 직접 제거법'만이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91)요즘 많은 병원들에서 소염제 주사치료를 많이 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몇 대의 주사투여만으로 염증 반응의 제거를 시도하기 때문이다.(한의원에서는 약침이나 봉침으로 이를 치료한다)
일단 병변으로 파악된 부위에는 빠짐없이  소염제가 투여되어야만 한다. 작은 범위의 병변이라 할지라도 수십 번 이상의 소염제 투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주사로 소염제 치료를 하다가는 온몸이 벌집이 되겠다)
(94)자기자신의 관절보다 더 나은 기계는 있을 수 없으며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 해도 이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공감!)
(101)물리치료의 목적:혈류량의 증가를 통한 염증반응의 빠른 감소를 통한 통증 감소
사우나:뭉친 근육 속의 염증을 줄여 주어 근육을 이완시킴
(103)수영:부하를 전혀 받지 않는 전신 운동으로 전신의 균형 잡힌 근력강화 운동이 가능하게 되며 장시간 운동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운동에서의 부작용이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요통과 관절통의 환자들에게 수영은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칭: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을 때엔 한 시간마다 5~10분씩 가벼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142)염증반응이 조금도 남지 않기 위해서는 작은 병변이라도 최소한 수십 내지 백 군데 이상의 각 부위로 소염제가 직접 도달해야 한다.
**소염제 주사법의 부작용:
1.주사로 인한 감염
2.주사로 인한 신경염
(둘다 내게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보다 무섭다. 중복되는 내용을 참을성을 가지고 끝까지 읽었으나 이내 의사의 주장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쯤에서 정병오 원장의 말이 떠오른다.
-진통제나 드시고 참고 사세요.
-세상에 관절염 완치하는 방법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