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이야기

봄소식

맑은 바람 2022. 6. 27. 07:32

2006년 4월 8일

주초에는 남녘 창원의 무르익은 봄을,

주말에는 강원도 화천 광덕산 계곡에서 봄을 여는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꽃 중의 꽃은 사람이라고 말해도 가끔은 틀리는 소리가 아니지만

역시 꽃 중의 꽃은 긴 겨울을 이겨내고 얼음장 밑에서, 낙엽더미를 헤치고

별처럼 떠오르는 봄의 야생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봄에 복복자 목숨수자 '복수초'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은 바로

저를 포함해서 오늘 11시에 광덕계곡에 있었던 사람들일 겝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제까지 이름 모를 꽃들이 오늘 내게 의미 있는 꽃으로 다가왔습니다.

 

1347-복수초

1365-양지꽃

1367-얼레지

1370-노루귀

1376-꿩의바람꽃

야생화 연구소 소장 김태정 박사의 설명을 듣고 제가 찍은 것들입니다.

이밖에 너도바람꽃, 괭이눈, 만주바람꽃, 모뎀이풀도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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