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해-맞아요, 맞아!(자문자답)
앤디워홀(1928~1987) 작고 20주년 회고전시회 관람을 위해 한강진역 부근 <리움미술관>을 찾았다
영애, 정숙과- 셋이 코드가 잘 맞아 번개팅도 곧잘 한다.
전시회관람과 음악회 참석을 위해 셋이 모였다.
앤디워홀은 1928년 미국 피츠버그 출생의 팝아티스트로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이분법적 위계구조를 와해함으로써 예술의 영역을 확장한 사람으로 높이 평가받음.
마릴린 먼로 초상화 때문에 마릴린 먼로를 더욱 후세까지 알릴 수 있었다고.
버지니아 공대의 조승휘는 여성 기피증(?)을 총기 난사와 살상으로 마감했지만, 워홀은 지독한 일중독자가 되어 일과 예술을 통해 멋지게 승화시킨 위대한 인간이다.
작품해설자의 힘을 강하게 느낀, 좋은 전시회 감상시간이었다.
저녁식사 후 이어진 정희경 피아니스트의 연주-
하이든의 피아노는 영 귀에 설어 두 여자를 졸게 했고 나 또한 연주가 참 맥아리 없고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스트와 라벨의 피아노곡은 현란한 손터치와 강렬하고 빠른 템포 때문에 선율에 집중해서 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공짜연주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 수도 있는, 사실은 귀한 연주회에 시간 되는 대로 꼬박꼬박 와야겠다.
난 삼성이 좋다. 그래서 여기 <리움 미술관>도 마음에 든다.- 200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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