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가 현관 위에 둥지를 틀고 3주 가량 알을 4개나 낳고 부화를 시키더니 어느 날 인사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덩그러니 남은 빈 둥지를 쳐다보며 서운함을 금치 못했는데 며칠 전부터 안방 창문 밖이 소란스러운 거예요.
새벽 5시가 좀 넘었지 싶었는데 서너 마리가 소나무에 앉았다가 창틀 바로 위 처마 밑을 들락거립디다.
아직 둥지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틀림없이 또 새끼를 치려나 봅니다.
"고맙다,다시 와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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