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영이 윤이와 연극을 보기로 한 날. 할미는 감기 기운이 있어 지엄마랑 셋이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연극을 보았다
다신 안 보겠다던 아들이 나타났다."뭐하러 왔어?"하니까 발끈하고 나간다.
"니 아부지가 지가 잘못해 놓고 날더러 사과하란다."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앞에서 툴툴거렸다.
"할미, 어른들 얘기는 어른들끼리 하세요. 우리가 알면 심란하잖아" .손녀에게 한방 먹었다. 심히 쪽 팔렸다.
아가들이 오면 집안에 생기가 돈다. 지들한테 껌뻑 죽는 할미맘 아는지 지엄마가 집에 가자면 가기싫다며
생투정을 한바탕 부리다 떠난다.
'손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이와 윤이 그림 (0) | 2024.11.04 |
---|---|
손녀들과 캣플카페에 가다 (0) | 2024.11.04 |
손녀들 오사카에 가다 (0) | 2024.09.14 |
<달님이 주신 아이> 손녀들과 어린이 뮤지컬 관람 (0) | 2024.08.16 |
아이들의 천재성 (0) | 2024.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