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18일 금 국립중앙 디지털도서관
(숙이)그 옛날, 남산도서관에서 공부한답시고
너와 만나 공부는 쬐끔, 아데네 극장에서 감명깊게 보았던 <기적>
60년 후 여전히 꽃같은(?) 친구들이 오늘 모여 그 영화를 보네
'사랑의 마음'은 변함없지?
(선이) 숙아, 놀라운 기억력으로 추억을 소환해줘서 고마워.
틈만 나면 너랑 순실이 꼬드겨서 영화 보러 다니던 일이 까마득하네.
나 때문에 성적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 잘 지켜줘서 그 또한 고마워♡
(자야)오늘,종교와 사랑의 갈등을 이겨내고
성모님께 돌아온 여주인공이 奇跡을 이룸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 '엄마' 없이도 잘 먹고 잘 보고 헤어졌으니 안심하세요.(진행자 선이가 감기로 불참)
(선이)애들 놓고 직장 다닐 때, 귀가해서 보면 밥도 잘 챙겨 먹고 숙제도 잘 해놓고 놀고 있으면 얼마나 뿌듯하던지~ 가끔 피아노학원 안 가고 오락실로 새서 들통나는 바람에 귀퉁배기를 쥐어박히기도 했지만. 이건 남자들 얘기고.
'우리 딸'들은 다들 모범생이라 어디 갖다 놓아도 척척! 내가 있으나 없으나 너무 잘 돌아가서 슬그머니 섭섭,ㅎ
마침 오늘 성금요일에 <기적>을 보게 됐으니 그 또한 奇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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