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

복통과 설사

맑은 바람 2025. 5. 19. 21:26

**이 증세에 대해서 3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50일간 기록한 것이다. 지금 복통과 설사로 힘든 사람들에게는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2025년 3월 27일
이상증세는 꽤 오래 됐다.
병원신세를 안 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깼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으면' 안되니까~

*방귀가 자주 나오고
*명치 끝이 콕콕 쑤시고
*변이 가늘었다 굵었다,
*최근엔 설사가 잦다.

오늘 <혜화가정의>에게 갔다.
혈변이 나오느냐고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한다.
5일치 약을 지어줬다.
다 먹고 증세가 개선되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속편한내과>로 가야겠다.
--3월29일
처방약을 먹으니 속이 오히려 더 불편해서 두 번 먹고 중단했다
洋醫한테 가면 십중팔구 내시경을 하자고 할 테니 <마디척>한의원을 가야겠다.
우선 음식을 조심하고 아침저녁 식사 때 매실액을 마시기로 했다. 매실액은 오래 전부터 내 배를 다스려온 名藥이다.

오늘 레몬생강꿀차를 마셔보았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저녁엔 영감더러 아욱죽을 쑤어달래서 먹었다.

저녁 9시경에는 레몬생강꿀차를 한 잔 더 마시기로 한다.
약없이 복통을 다스리려는 나의 프로젝트다.
--3.31월
마디척에 갔다.
얘기를 들어보더니 '寒'이란다
바로 공감이 갔다.
배에 돌뜸도 뜨고 머리,배,팔,다리에 침을 맞았다. 녹용이 들어간 처방을 받았다.1달에 55만원이나 세달치를 끊으면 140만원이다.
잠시 망설였으나, 만약 병원에 이삼일 입원하고 검사 몇 가지 받게 되면 140만원만 나오겠는가.
평생 처음 나를 위해 녹용보약을 먹어보자.
침의 효과가 놀랍다.
갑자기 식욕이 살아나며 음식이 달아서 점심과 저녁을 잘 먹었다.
복통과 설사가 밤 11시30분 현재 멈춘상태다.한방의 신비를 느낀다
--4월 2일
복통설사가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재발하는 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지켜봤으나 오늘 현재 아무런 증세가 없다.

안 아픈 게 이리 행복할 수가~~
오늘은 보건소에 가서 '암표지자 검사'를 받았다.혈액을 체취하고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온다.

대장,간,난소,췌장의 암여부를 체크한다.
비용이 36000원이다. 혈액 검사비 치고 무척 비싸서 살짝 놀랐다.
--4월10일
검사결과 확인 4 가지 암 모두 '정상' 수치 나옴
--4월 12일
평창 생태마을 <생청국장가루> 주문
아침저녁으로 두 스푼씩 더운 물에 타 먹음.
--4월 17일
복통과 설사 멈춤, 변비로 이어지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5월 8일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여행 중이라 생청국장가루를  먹지 않은 데다가, 그간 너무 기름진 음식(동파육,소머리국밥,설렁탕, 추어탕,곰탕,오트밀 튀김,꽈배기)을 많이 먹어서인가 7일 오후부터 다시 설사 시작, 게다가 8일에 외식자리에서 콜라,양고기,만두,소고기만두 등을 먹었더니 밤새 화장실 출입~~
--5월 9일
자가진단하건대 난 '과민성 대장증후군'임이 분명하다.
오늘부터 생청국장가루와 누룽지로 배탈을 다스려야겠다.
--5월 10일
오늘 오전이 고비인가 보다.
밤과 새벽 사이 열 번 가까이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배가 뒤틀리고 당장 쓰러질 것 같이 힘들지만 용변을 마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편해진다.
조심해야 하는데 너무 먹고 싶어 깨찰빵과 강황커피를 마셨다.
이 음식이 받아들여진다면 배탈은 수습된 걸로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약없이 생청국장가루와 강황으로  몸이 좋아지길 기대한다.
--5월 13일
아침 8시 현재, 몸이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
어제 세끼 누룽지 끓여 먹고 기름이 들어간 요리에 일체 손을 안 대고 정로환을 규칙적으로 3회 투약한 결과.
그동안 병원검사의 유혹을 끊임없이 받았으나 잘 넘긴 셈
--5월 15일 
정로환 덕분에 설사가 멈추고 복통도 멎었는가 했더니 아침에 다시 복통이 왔다.
이제 그만 먹어야지 하고 어제 낮부터 끊어서일까? 생청국장가루로 대체할 생각이다. 오늘 상태를 지켜보면서.

그렇게 빼고싶어하던 체중이 며칠새 1kg 가까이 빠졌다.
그런데 왜 슬그머니 겁이 날까?

--5월 19일 현재

정로환 복용을 멈추고 아침저녁으로 생청국장가루를 따뜻한 물에 풀어서 먹고 있다. 속이 편하고 아침에 배변이 정상으로 돌아왔다.(생청국장가루 덕분인가 배변의 양이 놀랄만큼 많아졌다) 그동안 중단했던 녹용한약도 다시 먹기 시작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의 중요함을 절실히 체감한다. 

'유익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졸중과 한방치료  (2) 2025.05.27
성북근현대문학관  (0) 2025.05.19
노비노건강법. 이재동  (0) 2025.05.15
하루 두 잔의 코코아  (2) 2025.05.11
찬/더운 성질의 식품  (0)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