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에서 시 읽기 1 류시화 /더숲/245쪽/1판1쇄2018.1/1판9쇄 2018.10/읽은 때 2023.2.2~2.4 대단한 책 한 권이 나왔다. 자그마치 56편이나 되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시들을 모아 그 저자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띄워 허락을 받아내고 또 번역작업을 해서 책을 엮었으니, 역시 시인 류시화다! 그런 시인들만 골랐을 리 없겠지만, 대부분의 시들이 작가의 피눈물과 절절한 고독으로 짜여진 시들이다. 그러니 읽는이의 가슴에 와 닿지 않을 수 있겠는가! (특히 마음에 와 닿은 시 16편을 발췌해 보았다.) (24)그렇게 못할 수도 --제인 케니언 건강한 다리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시리얼과 달콤한 우유와 흠없이 잘익은 복숭아를 먹었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