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혜화동 친할머니 생일입니다. 온가족이 모이는 기쁜 날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작은엄마, 작은아빠도 볼 수 있어요. 아빠는 베스킨 라빈스에서 생일케익을 사고, 엄마는 할머니 드리려고 노란 봉투를 준비했습니다. 점심 때 할머니집에 갔더니 작은엄마 아빠는 벌써 왔습니다. 나는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할아버지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 다음 할머니도 꼭 안아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보구싶었어요, 사랑해요." 할머니도 얼굴에 웃음주름이 가득해 가지고 말했습니다. "나두 우리 강아지 많이 보구싶었어." 작은엄마랑 작은아빠가 마당에서 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양고기도 굽고 돼지고기도 구웠습니다. 둘다 내가 질루 잘 먹는 것들이지요. 우리는 할머니 앞에 생일케익을 놓고 축하노래를 불렀습니다. "생일축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