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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생신날

오늘은 혜화동 친할머니 생일입니다. 온가족이 모이는 기쁜 날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작은엄마, 작은아빠도 볼 수 있어요. 아빠는 베스킨 라빈스에서 생일케익을 사고, 엄마는 할머니 드리려고 노란 봉투를 준비했습니다. 점심 때 할머니집에 갔더니 작은엄마 아빠는 벌써 왔습니다. 나는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할아버지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 다음 할머니도 꼭 안아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보구싶었어요, 사랑해요." 할머니도 얼굴에 웃음주름이 가득해 가지고 말했습니다. "나두 우리 강아지 많이 보구싶었어." 작은엄마랑 작은아빠가 마당에서 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양고기도 굽고 돼지고기도 구웠습니다. 둘다 내가 질루 잘 먹는 것들이지요. 우리는 할머니 앞에 생일케익을 놓고 축하노래를 불렀습니다. "생일축하합니..

손녀이야기 2023.02.26

디 브라운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3)391~578

디 브라운 지음/최준석 옮김/나무심는사람/1970년에 쓰고 1971년에 출간/2000년에 고쳐쓰고 2002년7월 1판1쇄/ 2002년 11월 1판 4쇄/701쪽/읽은때 2023년2월9일~ **저자 소개는 없고. 역자 소개만 있는 책 디 브라운(1908~2002)/미국--다음에서 --미국 인디언 멸망사 1860년에서 1890년까지의 30년의 기록/ 철저한 사실을 바탕으로 미국 인디언들의 멸망 과정을 손에 잡힐듯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폭력과 협잡, 죽음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나라 미국의 추악한 이면을, 그 핏빛 역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기록문학의 걸작이다/선교사와 군인들을 몰고온 백인들에 의해 처절하게 무너지는 과정과 그 멸망의 과정에서 인디언들이 보여준 위대한 투쟁과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마치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