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넷째 주말( 2006. 9. 23-24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일박 이일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출발을 서둘러 삽상한 가을 아침, 인천공항을 향해 냅다 달렸다. 이정표가 보이자, 오른쪽으로 차를 돌려 에 차를 댔다.한 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배에 차와 함께 올라, 한 시간 만에 장봉도 에 당도, 이미 세 번째 방문이라 낯익은 김대식 주인장과 인사를 나누었다. 짐을 풀자마자, 주인 김씨는 물에 들어갈 차림으로 바다로 나가잔다. 금새 마르는 옷으로 갈아입고 주인이 하나씩 쥐어주는 대나무 낚싯대에 지렁이 한 마리씩 꿰어 들고 물로 들어갔다. 잠시 후에 낚싯대가 찰랑거리더니 한 마리 걸려나온다.밀물 때라 눈 먼 망둥어들이 물을 따라 들어와 내 손에 걸린 것이다.넣었다 하면 걸리고 넣었다 하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