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날아간 하나비 블로그 전에 <즐겨찾기>해 두었던 블로거 ‘하나비’의 글을 종일 읽었다. <터키여행기> 사진도, 내용도 맘에 들고 자료 조사도 철저히 해놓아서 훌륭한 여행 안내서다. 글 솜씨 또한 웬만한 글쟁이 못지않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 읽은 후에 감상소감을 달아야지 했는데 제.. 풀꽃나무 이야기/생각씨방 2012.01.30
기뻐하라 어제 그제 맘과 몸이 무척 바빴다가 오늘 心身이 편안하니 고생(?) 끝에 오는 樂을 한껏 즐긴다. 편안한 가운데 어제 황창현 신부님이 <행복특강>에서 하신 말씀을 곱씹어 본다. -‘기뻐하라, 감사하라.’ 십자가의 고난을 치르신 예수님도 그 마지막 수난일에 가시관을 쓰셨지.. 풀꽃나무 이야기/생각씨방 2012.01.24
(셋) 보랏빛으로 오는 가을 가을 문턱에 서서 보니 유난히 보랏빛 꽃들이 눈에 띈다. 자연의 오묘한 조화인가? 이른 봄, 제일 처음 피기 시작한 꽃은 산수유, 개나리, 생강나무 등 노랑 일색이더니 이 가을에 차분한 보랏빛 향기가 잔잔히 실려온다. 나팔꽃 무궁화 가장 보편적인 빛깔의 무궁화 연보랏빛 귀여운 방울꽃 달개비 날.. 풀꽃나무 이야기/생각씨방 2011.08.29
(하나) 벌레는 아무짓도 안했는데~ 인사동 골목 안 어느 음식점, 남도 음식으로 소문난 집에서 예닐곱 명의 친구들이 홍어전이며 삼합이며 굴비구이와 보리차에 물 만 밥을 맛나게 먹고 있었다. 그때 손가락 마디만한 까만 벌레가 하얀 벽에 나타났다. 벌레는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자신에게 꽂히는 시선을 의식하고 갑자기 멈춘다. 사람.. 풀꽃나무 이야기/생각씨방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