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조근정훈장 수여
종로구청에서 퇴직 공무원을 위한 <EM 아카데미 지도자 6주 과정>을 개설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청, 환경살리기 운동의 차원에서 실시한 교육인데 배우는 동안 바로바로 집안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 당밀과 EM(effective micro-organism유효한 미생물)과 쌀뜨,물을 혼합해서 패트병에 넣어 숙성시킨 후, 한 일 주일 후부터 집안곳곳에 사용한다. 냄새 나는 주방과 음식 쓰레기에도 투여하고 애완견에도 뿌리고 집안 청소, 차 청소할 때에사용하면 그 효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하수도로 그냥 내보내 수질을 오염시키게 되는 쌀뜨물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좋다.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교육 과정이라 전 과정을 큰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다. 유익하고 보람 있는 교육이었다.
경기공고 컴퓨터실
패트병마다 발효액을 만들어 놓았다
분무기에 물과 발효액을 섞으면 희석액이 된다
화장실 청소 도구에 한몫 낀 EM 희석액
애완견 피부에 그냥 분사해도 O K!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던 우리 조원들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체 수강생들
37년간 무사히!! 訓長 생활 했다고 勳章수여를 한다는 연락이 왔다.
남 다 받는 상인데 뭘 유난 떨 거 없다며 아무도 대동 않고 중부교육청엘 갔더니 태반이 불참해서
출석한 사람은 본의 아니게 대표 격이 되어 버렸다.
막상 한 사람씩 시상을 하고 훈장을 가슴에 달아 주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 ‘무사히’ ‘평범하게 하루하루 산다’는 일도 나 같은 凡人에겐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들여다보면, 얼마나 하루하루 전쟁 통 같은 나날이었던가.
37년 속에서 결혼하고 애 낳고 나이 삼십 때 저승 문턱까지 다녀오고-- 가족들과, 죽고 싶을 만큼 힘들게 갈등하고 그 속에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아이들 좋은 학군 속에서 키우고- -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 인생도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 아름다운 노을을 오래 보기 위해 난 흘러가는 강물 앞에 서 있다.
2007. 8.31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레오파트라의 바늘>과 김경임 (0) | 2009.05.05 |
---|---|
<길상사> 음악회-참 아름다운 밤 (0) | 2009.05.03 |
예, 청춘입니다 (0) | 2009.04.13 |
붓을 든 남자 (0) | 2009.04.13 |
닥터만 금요음악회 (0) | 200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