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무사히!! 訓長 생활 했다고 勳章수여를 한다는 연락이 왔다.
남 다 받는 상인데 뭘 유난 떨 거 없다며 아무도 대동 않고 교육청엘 갔더니
태반이 불참해서 출석한 사람은 본의 아니게 대표 격이 되어 버렸다.
막상 한 사람씩 시상을 하고 훈장을 가슴에 달아 주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 ‘무사히’ ‘평범하게 하루하루 산다’는 일도 나 같은 凡人에겐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들여다보면, 얼마나 하루하루 전쟁 통 같은 나날이었던가.
37년 속에서 결혼하고 애 낳고 나이 삼십 때 저승 문턱까지 다녀오고-- 그 속에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아이들 좋은 학군 속에서 키우고- -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 인생도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 난 저 흘러가는 강물 앞에 서서 아름다운 노을을 오래오래 보고 싶다.
2007. 8.31
교육청 강당
곽선생님, 꽃다발 고마워요.
함께 퇴직한 옛 동료
전 근무학교에서 오신 고마운 선생님들
같은 학교에서 퇴직한 이선생님과
교육청 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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