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안성유기, 안성포도, 안성배, 안성장날---'안성'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안성 출신 시인 조병화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고자 <조병화문학관 >을 찾아가기로 했다.
조병화 문학관
시인 조병화-'시는 영원한 화석'
시인소개
이런 석등을 무척 좋아하셨나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닭이 크게 울면 천지가 진동한다.' 여기서 닭은 시인을 비유~
'버리고 싶은 유산'
裸身과 佛
쉬운 듯하나 심오한~
시인이 아꼈던 불상과 향로
인간의 영원한 숙제-그리움
인생은
-조병화
인생은 생명으로 시작하여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그리움은 뜨거운 사랑이며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하늘인 것을
하늘은 영원한 것이며
영원은 항상 고독한 것을
아, 그와도 같이
인생은 사랑으로 이어지는 황홀한 희열이며
아름다운 적막인 것을
-어머님 심부름으로 이 세상 나왔다가 이제 어머님 심부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
조병화 시인의 며느님이 친절히 안내하심
하늘엔 별, 땅에는 꽃, 우리에겐 --
시인의 상징물들-베레모와 우산과 파이프. 그가 외출하는 날엔 늘 비가 오곤 했다
소라
-조병화
바다엔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허무한 희망에
몹시도 쓸쓸해지면
소라는 슬며시
물 속이 그립답니다
해와 달이 지나갈수록
소라의 꿈도
바닷물에 굳어간답니다
큰바다 기슭엔
온종일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끌어앉고 사는
꿈, 사랑,
외로움, 그리움
이별의 슬픔
시인은 이야기 풀어 놓듯 이들을 노래했다
'국내여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구공원-시흥시 Green-Way (3) (0) | 2009.06.25 |
---|---|
시흥갯골생태공원-시흥시 Green-Way (1) (0) | 2009.06.23 |
허브 빌리지 (0) | 2009.06.14 |
여유회의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0) | 2009.06.03 |
한택식물원의 4월 (0) | 2009.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