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글쓰기 좌우명

맑은 바람 2009. 6. 7. 18:40

 

* 글을 쓰고 나서 생각할 것은

 

1) 내가 이 글을 왜 썼지?

무얼 말하고 싶어서 이 글을 썼을까?

즉 주제가 뚜렷한가?

 

2) 내가 하려던 말이 잘 표현되고 묘사는 잘 됐나?

왜곡되지 않게 잘 전달될까?

한 목소리로 한 골로 흐르는가. 일관성이 있나?

가지를 치되 원줄기에 닿아있는가? 쉽게 이해가 될까? 줄거리(구성)는 자연스러운가?

 

3) 재미있나? 남에게 유익한가? 남이 읽어 공감할 내용인가?

 

4) 군더더기는 없나? 두 번 쓴 말, 단어는 없나?

 

5) 진실하고 아름다운가? 잘 보이려고 꾸미고 화장하지 않았나? 너무 아는 척 하지 않았나?

설교적이지는 않나?

 

6) 밑줄을 치고 싶은 문구, 문장이 있나? 작품성, 즉 문학적 가치가 있나? 향기가 있나?

 

7) 함축적인가? 나의 아집(주장)이 너무 직접적이고 강하지는 않은가? 해학과 여유가 있는가?

여운이 있는가?

 

8) 뻔한 이야기는 아닌가? 흔히 쓴 진부한 단어(언어)를 쓴 건 아닌가?

 

* * 위의 모두를 충족시킬 글은 없다. 하지만 마음에 새겨두고 글을 다듬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글쓰기는 간결하고 참신하게 발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쉽게, 솔직하게, 꾸미지 말고 써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써라. 그런 때 해학이 담기고, 해학과 여유가

담긴 글이라야 좋은 수필이 된다.

 

* 남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간결하게, 꾸밈없이 써라. 너무 자세하면 독자는 지루해한다. 함축성이 있게

써서 독자도 유추하고 생각할 여지를 남겨라. 군더더기는 글을 죽인다.

 

* 꾸미려하지 않을 때 문장은 소박하다. 소박해야 진실성이 담기고 진실성이 담겨야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 타인을 감동시키려면 먼저 자기가 감동해야 한다./ 밀레

 

*소박하다는 것은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 못 드는 아이들  (0) 2009.06.07
결혼기념일을 ‘가족의 날’로  (0) 2009.06.07
스승의 날에 생각 나는 두 분 선생님  (0) 2009.05.15
행복한 편지  (0) 2009.05.11
34년만에 만나는 제자  (0)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