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의 밤
맑은바람
마지막 한 가닥 햇살마저 다 내주고
어둠으로 나앉은 성모 마리아
이제 장미로 엮은 열매만 거두시고
어머니, 한숨일랑 던져버리세요
홀로 먼길 걸어오신 당신
저 하늘에 흘낏 눈길 주고 사라지는
한 마리 새처럼 가벼워지소서
마음 가득 평화만을 채우소서
(2002. 8. 23)
*성모의 밤: 카톨릭에서 성모 성월인 5월에 외아들 예수를
인류를 위해 바친 성모님의 거룩한 상을 기리고 찬미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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