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 때 하라!
얼마나 하기 쉬운 말인가?
그러나 또 얼마나 실행하기 어려운 말인가.
머뭇거리기엔
우리의 남은 날들이 그리 길지 않쟎은가?
자식들이 손주 새끼 꿰차고 나타나 보라.
뿌리치고 나올 부모 어디 있겠는가.
짬 있고 다리 힘 있을 때 마라톤도 해보고
등산도 열심히 다녀야 한다.
문화마당 인사동에도 자주 얼굴을 들이밀어 보라.
내 돈 쓰기 아깝거든 라디오 프로에서 허구 헌 날 나눠주는
음악회 티켓도 가끔 챙겨 보라.
삶에 윤기가 흐르고 즐거워진다.
내가 즐거우면
가족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알 먹고 꿩 먹고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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