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유력-이미지를 바꾸면 건강해질 수 있다
시노하라 요시토시(1950~ )
일본 오이타현 출생, 오카야마 대학 의학부 대학원 졸업,
주로 만성 관절 류머티즘을 중심으로 치료.
7월 어느 날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서울숲>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게 원인이 아닌가 싶다. 빨리 고쳐야겠다는 조급한 심정으로 만난 의사만 해도 6명이나 된다.
그 중 두 명은 한의사다. ‘혹시’와 ‘글쎄’와 ‘맞아 그런 거 같아.’사이에서 이 병원 저 병원 옮겨 다니다가
단호히 병원과 발을 끊었다.
결론을 얻은 것이다. ‘정신력과 헬스’ 두 가지가 키워드였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여, 이제 다리를 저는 정도가 미약하고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난 머잖아 튼튼해진 두 다리로 다시 자전거도 타고 등산과 걷기도 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바로 이 책이 내게 가르쳐준 것이다.
<요약 정리>
1.왜 병에 걸리는가?
스트레스로 마음이 굴절되어 자기다움을 잃을 때 병이 들어온다. 건강에 집착하고 병을 두려워할 때 스트레스는 더 커진다. 집착을 버리고 삶의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마이너스로 느껴지던 요소들을 추방해야 한다.
2.병은 신이 보내는 뜨거운 메시지다.
병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나를 돌아볼 좋은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병에 걸리는 것은 사물의 본질, 곧 무엇이 자신에게 소중한가를 ‘일깨우기’ 위한 다시없는 기회다. 증상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끝없이 한 방향으로 쏠리고 있던 몸이 극한점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 한쪽으로만 치우친 생각이 기의 흐름을 저하시켜 마침내 氣가 균형이 깨진 것이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나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사람은 모두 초능력자이며 각자의 개성이나 삶에 따라 정도의 차는 있을지언정 모두가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생명의 기적도 그래서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氣(의식 또는 생각, 생명에너지, 우주에너지)를 활용하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3. 약은 병을 고치지 못한다.
글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겪는 터무니없는 의료행위에 대해 꼬집는다.
의료시설이나 장비에 의존해서 치료가 아닌, 병명 찾기와 위급한 상황의 안정을 위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하는 의술 행위로 환자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행위에 대해--
그러니 병을 고치려고 병원을 바꾸고 의사를 바꾸고 약을 바꿔도 소용없다.
원인은 자기 자신 안에 있으므로 자신을 우선 변화시켜야 한다.
자기다움을 잃지 않았는지 점검해 보고 궤도 수정을 해야 한다.
병을 고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우리 몸에는 의사나 약의 신세를 지지 않고 깨끗이 치유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자신의 내부에 있는 자연치유력이다.
플러스 사고(긍정적인 사고)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최강의 무기이다.
상실감을 없애고 건강의 고마움을 생각한다. 그것이 새로운 건강을 손에 넣기 위한 첫걸음이다.
의사의 역할은 환자의 깨우침을 돕는 조수역일뿐이다. 환자에게 끊임없이 ‘치유의 이미지를 심어 준다.
병이 나아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심어 주어야 한다.
4.난치병이 나으려면?
1.병을 단념한다. 병에 氣를 쏟지 않으면 병이 낫는다.
2.병을 잊어버린다.
안 날 병이라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일을 바로 시작한다. 일에 열중하다 보면 병을 잊게 된다.
3.남을 위해 산다.
남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보내는 행위이다. 남을 위해 열심히 사노라면 내 병은 사라지게 된다. 내 병에 집중했던 氣가 밖으로 향하기 시작한 때문이다.
5. 마무리
인생을 즐겁게 산다는 건 병 걱정, 건강 걱정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며 사는 일이다. 아울러 남을 위한 보람된 일을 하다 보면 병을 잊게 되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자기를 던져 희생하고 봉사하던 사람들이 질병의 덫에 걸려 쓰러지는 일을 종종 보는 일이다. 그러기에 단순 논리가 모든 상황에 들어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00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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