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생각하니 우리가 다시 만난 게 20년 만이더군요!!
깜짝 놀랐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또 아무리 서로 바라 봐도 우리 사이에 스무 번의
가을이 지나갔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같이 걷고 이야기하고 그늘집에 앉아서 포도랑 사과랑 나누어 먹고
또 걷다가 기냥 들어간 뚝섬역 부근 <먹거리 순대집>의 순대국밥도
맛있었어요.
화사한 꽃무릇(석산)
수변공원
벌개미취-잎과 꽃의 색깔이 진하다
무리 지은 벌개미취-잎이 넓고 톱니가 거의 없다
구절초-잎이 쑥모양
쑥부쟁이-잎이 좁으나 톱니가 굵다
지금 서울숲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쑥부쟁이 군락
애교 만점!!
꽃사슴
서울숲의 상징물 같은 거-<바람의 언덕>에서
여기서 과일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한숨 자도 좋겠지요?
나비를 닮은 가우라(홍접초)와 쑥부쟁이
열매와 이름이 안 어울리는 좀작살나무
둥근잎유홍초留紅草-별 모양의 작고 귀여운 꽃
국화와 나비
이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허브식물 이름은?
출구 부근의 사과나무길-따면 찍혀요!!
발렌타인꽃-우리 동네에서 찍었는데 초코렛향이 난대요. 가까이 맡아 볼 걸-
사람 사이의 만남은 이래야 되는 거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참 멋진 하루였어요. (2010. 9. 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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