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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배우다> 전영애 지음

전영애 수필집/청림출판/ 286쪽/ 1판1쇄 2014년 11월 7일/읽은 때 2024년 11월 9일~11월14일 전영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대학원 박사/1996년부터 동 대학교수/ 2008~2013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을 겸임/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의 '괴테금메달'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함/같은 해 '서울대 교육자상' 수상/평생 시인으로, 학자로 살아온 저자는 최근 '맑은 사람을 위하여, 후학을 위하여, 詩를 위하여 ' 독일과 한국에 의미있는 공간을 마련했다./파사우에 지은 한옥 정자와 여백서원이 그것이다/이 책은 저자의 첫 에세이집으로 삶과 글 사이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독일과 한국을 자주 왕래하며 마음을 오간 단상, 삶의 지혜를 담았다. 프롤로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늦가을, 쓸쓸한

대학로의 플라타나스 아름드리 줄기가 오랜 시간 風雪에 하얗게 알몸을 드러낸 채 서 있다, 자작나무도, 백송도 아니면서~~시내버스에서 나지막이 노래가 흘러나온다. 헐렁한 버스 속에서 가슴에 스며드는 노래가 생뚱맞으면서도 감미롭다.마른 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작은 잎새 하나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우리들의 사이엔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어요.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그 옛날의 사랑얘기를......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시인..

사는 이야기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