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

(2) 오스트리아 비인

맑은 바람 2011. 1. 3. 23:21

제 3일  2007년 5월 11일 금

-비엔나에서 비엔나커피(그곳 말로 아인슈베너)를 마시다-

우리차 번호:KMY 3PRH   기사 이름: 다덱(우리는 그를 ‘다대기’라 불렀다)


짤즈부르그를 떠나 약 4시간을 달려 숲과 음악의 도시 비인으로 오다.

현지 가이드로 젊은 여성이 나타나면서 관광은 활기를 띠고 무언가 제대로 되어간다는 느낌이 왔다.

성당양식 설명이 재미있었다.

**고딕양식: 검소, 중세, 스테인드글라스, 암흑기, 라틴어

**바로크양식: 화려함(신자들을 끌기 위해), 르네상스, 금칠, 부흥기, 각 나라 말로 성서 번역

그리고 ‘오스트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 프란체스카, 아놀드슈왈제네거, 히틀러

빈과 관련된 음악가는 카라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네오고딕양식의 시청사, 합스부르크 왕가의 상징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을 보고 모차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거행됐던, 12세기의 건축물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사원 슈테판 성당에서 또 촛불봉헌을 했다.


1744년~1750년까지 축성된 마리아 테레지아 왕가의 여름별장인 쉔브른(아름다운 샘)궁전을 둘러보면서

규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떠올리고 트레비분수 모양과 비슷한 분수에 올챙이가

바글거리며 생명의 꿈을 키우는 모습도 들여다보았다.

점심은 전주사람이 운영한다는 ‘KOKOS'에서 맛있게 먹었다. 한국에서 수송했는지 음식이 따봉!이다.

 

슈테판 성당

 

쉔브른 궁전

 

쉔브른 궁전

 

저녁은 1137년에 개업해서 자그만치 900년이 됐다는, 고풍스런 분위기의 호이리게 식당에서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전통식으로 했다.

 900년 전통의 <호이리겐> 식당

 

<호이리겐> 식당의 악사들

 

저녁엔 음악의 도시 비인의 아우에스페렉 궁전에서 열리는,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하다.

모차르트와 요한슈트라우스를 연주하는 9인의 실내악단과 남녀성악가, 남녀 무용수-짜릿한 행복을

맛보게 해주었다.

관객 중 한국인은 달랑 우리 넷뿐, 그 많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