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

(5)체코 프라하

맑은 바람 2011. 1. 4. 00:20

제 7일 5월 15일 화

- 프라하에서 18000보를 걷다-


-Praha 중세도시, 물고기 모양의 나라, 1020만의 인구

차가 프라하 시내로 들어서는 순간 교각 아래 양쪽으로 펼쳐진 붉은 지붕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괴테는 일찍이 이 도시를 100탑의 도시라 했던가, 실제 이 도시엔 97개의 탑이 있다.

오늘 프라하에서는 18000보를 걷게 될 테니 단단히 각오하라고 가이드가 이른다.

나야, ‘야유, 잘 됐지’다!


먼저 <프라하성>(현재 대통령궁)과 <성비투스 성당>을 둘러보다. 검은 이끼로 뒤덮인 조각상과 황홀하고 현란한 스테인드글라스 성화에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800년 된 <성바츨라프 광장>에서 체코 수호성인이면서 건국자인 성 바츨라프 동상을 바라보고 동상 아래 <프라하의 봄>(1948년에 소련 땅이었다가 1968년 혁명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989년 자유진영이 되었다.)을 가져온 두 젊은이(분신자살)의 묘비에 명복을 빌다.  광장 건너편 왼쪽에 독일어학교가 있는데 <카프카>가 바로 그곳에서 공부를 했단다. 들어가서 카프카의 사진이라도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체코 시내를 흐르는 블타바(몰다우)강 위에 놓인, 현존 유럽 最古의, 가장 아름다운 다리 <카를교>를 걷다가, 

몰다우에 몸을 던지는 요한 네포목 신부 부조상에 손 얹고 소원을 빌다.


프라하 시내 관광 마지막 코스로 구시청사의 천문 시계탑 아래에서 오후 5시 정각에 벌이는 시계 쇼를 30초

동안 보다.


 프라하 시가지

 

 성비투스 성당

 

 성비투스 성당의 스테인 글라스

 

 

 

 <성비투스성당> 내의 스테인글래스 성화들

 

 <카를교>

-강물더러 빨리 흐르라고 등 떠밀지 마라. 강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우리 팀 인솔자의 명언)

 

네포목 신부 부조상

 

 

<구시청사>의 천문 시계탑

 

 ***체코인들이 자랑스레 생각하고 존경하는 세 인물:

1. 900년경의 체코 수호성인 <바츨라프>

2. 1300~1378년경의 오스트리아 지배시절 체코의 국부 <까렐 4세>

3. 체코를 유럽에서 6번째로 부강한 나라로 만든 <TGM 초대 대통령>


***체코인과 폴란드인

외세침략이 있을 때 폴란드인과 체코인은 대응방식이 달랐다. 폴란드인은 강하게 저항해서 인명과 재산 손실이 컸고 체코인은 비교적 쉽게 저항을 포기했다.

(내 생각) 그래서 폴란드엔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남고 체코엔 중세도시 <프라하>가 남아 연 1억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허기사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관광명소(?)가 되어 유대인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꼭 이곳을 다녀간다고 한다. 정신의 힘이 느껴지는 민족이다.


<FLAIR HOTEL>에서 동유럽 마지막 밤을 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