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오는 3월 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ANTON BRUCKNER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브루크너(1824-1896) 오스트리아 안스펠덴 출생. 10남매의 맏이. <성 플로리안 수도원>의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설 학교에 다님. 후에 교사 자격 시험에 합격해서 성 플로리안 수도원에 부임함.
후에 멘델스죤의 오라토리오 <성 바울>에 크게 감명받아 음악가의 길로 들어선다.
후에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듣고 베토벤 같은 음악가가 되고자 결심함.
보다 적극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빈으로 진출했으나 기회를 얻기 어려움.
당시는 브람스와 바그너가 빈의 음악세계를 주름잡고 있어서 브루크너는 본의 아니게 둘 사이에서 피해를 보게 됨.
한때 연애에 눈을 뜨기도 했지만 '촌늙은이' 취급을 받는 바람에 차라리 작곡에나 힘쓰기로 맘 먹음.
1884년 12월 30일 라이프치히에서 <교향곡 7번 >초연하여 성공을 거둠. 그의 나이 60세.
그의 출세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바이에른 왕 루드비히 2세에게 헌정됨
후에 히틀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으며 1974년 푸르트 벵글러, 카라얀의 주도로 <브루크너 하우스>건립 후
개관 기념 공연으로 7번 교향곡이 연주됨. <7번 교향곡>은 특히 히틀러가 무척 좋아함.
카라얀이 만든 생애 최후의 레코드이자 마지막 콘서트 연주 곡목도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이다.
그의 교향곡은 듣는이로 하여금 속세의 번뇌에서 해방되어 지복의 상태에 도달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그는 지금 <성 플로리안 수도원> 오르간 바로 밑에 잠들어 있다.-2011년 2월 호 월간 <객석>에서
음악 감상 초보자인 나는 연주회에 갔다오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흠뻑 취하는 기쁨을 맛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게 '유투브'는 얼마나 고맙고 좋은 친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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