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맑은 바람 2011. 8. 2. 12:52

기냥 마음으로

눈으로 보고 말지,

무얼 그리 찍어대누,

힘들게--

 

 

내 머릿속 지우개 성능이

넘 좋아서

돌아서면 하얗게 되거든~~

 

 

                                  모든 절로 가는 길엔 다리가 있다-저 너머 피안의 세계로

 

차안과 피안 사이엔 물길이 있다

 

              

 

 

                              이 길을 걸어 올라와야 심신의 피로가 풀리는데--

 

 

                   바쁜 사람들 저 안에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다

 

                       절안의 찻집 <청류다원>

 

 

                              금강루

 

금강문을 지나

 

본전-적광전

 

종고루 옆 <불유각>-저녁예불 기다리는 동안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다 

 

 

 

 

종고루 

그동안 장마로 한 달 동안 이곳을 쓰지 못했으나 오늘 운 좋게도 저녁예불 올리는 걸 볼 수 있었다-감동적인 순간. 

 

법고 소리가 산사에 그윽히 울려 퍼진다

 

 

탬플 스테이에 참가한 사람들의 숙연한 자세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저 물에서 맑고 깊고 너그러움을 배운다 

 

귀로 

 

 

(2011.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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