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뒷길을 걷다> -김인숙의 북경 이야기
북경 3박 4일을 走馬看山격으로, <수박겉핥기>식으로 다녀오고 보니 뭔가 미진해서 자료를 조사하다가
적절한 책을 발견했다.
소설가 김인숙이 쓴 북경 이야기-
이 책을 보니 내가 본 북경은 역시 ‘주마간산 격의 북경’이었다.
가본 곳도 적고 본 시간은 너무 짧고--그러나 베이징에 대한 관심, 명나라 청나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중국의 近代史를 훑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북경을 가게 되면 외국대사관 거리인 <동교민항>, <明 13릉>이 있는 창핑, 북경 최대 라마교 사원이 있는 <옹화궁>, 골동품 시장 <판자위안>, 책방거리 <류리창>, <리바이츠> 이슬람사원 등을 가보고 싶다.
숱한 사람들이 그 땅에서 나고 자라고 살다가 떠났다.
세상을 쥘락펼락하며 떵떵거리고 살았거나 이름 없는 풀 한 포기처럼 살다가, 이런저런 사연들로 사라지고 또 그 땅에 낯선 異邦人으로 찾아든 수많은 사람들이 또 하나의 인연을 짓고 돌아간다.
“그러나 인생의 길은 누구에게나 화려하고, 누구에게나 소박하며, 누구에게나 쓰고, 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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