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박범준/장길연
-행복의 가치 전환 시대를 사는 서른 살 부부의 新행복론
제주도에서의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하니 동생이 이 책 이야기를 꺼낸다.
<인간극장>에 나온 부부인데 무주에 살다가 하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힘들어서 다시
거처를 제주도로 옮겨 그곳에서 ‘바람 스테이’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고.
인터넷으로 이 책 주문을 내려 했더니 책이 품절이 되었단다.
청계천 책 도매상 <대원서적>에도 가 보았는데 없었다.
<알라딘> 중고 코너로 들어갔더니 중고 가격으로 새 책을 주문할 수 있었다.
정가 9900원인 것을 중고가 4400원에 산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매 순간 이런 마음으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거저 받은 것 많으니 감사하고 열심히 살면 하루하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
그들은 남들이 볼 때 평범하지 않은 삶의 방식을 택하면서 이렇게 선언한다.
-우리는 행복을 선택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기로 맘먹은 사람들을 누가 말릴 수 있으랴~
그래, 나도 선택해 보자.
-나는 언제나 웃음을 선택한다.-
-내가 가진 재주 중에 그것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그 대가로 생계를
꾸릴 수 있을 만한 것이 무엇일까?
그래서 지은이는 글을 썼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나는 그곳의 장점을 누리면서 만족하고 그곳의 단점을 인정하면서도 줄여나가려
애쓸 것이다.
‘그곳’이 ‘그 사람’도 될 때 한층 더 행복해지겠지?
-살아가는 것은 항상 어렵고 대화한다는 것은 항상 조심스럽다
맞아, 매일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도 이눔의 입단속이 잘 되었는지 매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야. 죽는 날까지 졸업장이 없는 게 ‘말 잘하는 공부’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란 세상에 단 한 가지도 없다-장길연
그러면서도 과학고, 카이스트를 졸업한 천재다.
순간순간 내가 원하는 걸 지혜롭고 현명하게 선택하며 산다는 건 또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일!
-같은 한국어를 쓴다고 하면서도 표현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너무나 달라서 어떨 때는 해석과
통역이 필요할 정도
종종 남편이 펄펄 뛰면서 내게 하는 말-왜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당신 생각대로 결론을 내리고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고 한다.
젊은 저들은 끊임없이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는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이든 사람들은
소리부터 지른다. 길길이 화를 내며--상대방의 입을 닫게 하는 지름길-
-행복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10가지 습관-
1.남의 눈치 보기
2.남과 비교하기
3.불가능한 목표 세우기
4.먼 훗날의 행복을 위해 불행을 감수하기
5.마음에 벽 쌓기
6.자신의 마음에 대해 무관심하기
7.자신의 몸에 대해 무관심하기
8.다른 사람 무시하기
9.가까운 사람에게 소홀하기
10.나태하기
순간순간 노력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반복되는 나쁜 습관들-
행복하기로 결심한 자는 그래서 '日日新 又日新'해야 한다.
20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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