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김용호 작시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조려 애타게 마음 조려
이 밤도 이 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모란 중의 모란은
백모란이지요,
5월의 신부같이 순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