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세종마을역사문화유적답사(3)-화가박노수의 집

맑은 바람 2013. 8. 7. 23:45

 

        비록 낡고 오래된 집들이 많고

        골목들은 비좁지만

        곳곳에서 이곳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을 만난다.

 

        잡풀도 돌틈을 비집고 나와 햇빛 아래 산다

 

         새로 보수한 한옥-주인이 원하면 한옥개축을 위한 지원금도 나온다.

 

        대저택-화가 박노수의 집

 

                                  옥인동 168-2  <박노수> 문패글씨가 멋지다

이 집은  원래 일제 때 친일파였던 윤덕영이 그 딸을 위해 지은 집이다.

한옥의 양식과 중국식 서양식 건축양식도 빌어와, 어떻게 하면 멋진 집을 지을 수 있을까 고심했던, 아버지의 딸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녹아있는 집이다.

1972년부터 동양화가 박노수선생이 살았다.

 

                    오는 9월에 <구립미술관>으로 오픈할 예정이라 오늘은 살짝만 보여줬다.

 

 

 

                           많은 수석과 아치형 현관이 멋을 풍긴다

 

     이층 테라스가 예쁜 집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안평대군과 효령대군이 살던 <비해당>집터가 있고

그곳에 이르기 위한 <기린교>가 있다.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산이 늠름하게 버틴 그곳-

 

<수성동계곡>

장마로 수량이 풍부해져 저물녘 물소리가 한층 커졌다.

시원한 바람이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와 이마의 땀을 씻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