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낡고 오래된 집들이 많고
골목들은 비좁지만
곳곳에서 이곳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을 만난다.
잡풀도 돌틈을 비집고 나와 햇빛 아래 산다
새로 보수한 한옥-주인이 원하면 한옥개축을 위한 지원금도 나온다.
대저택-화가 박노수의 집
옥인동 168-2 <박노수> 문패글씨가 멋지다
이 집은 원래 일제 때 친일파였던 윤덕영이 그 딸을 위해 지은 집이다.
한옥의 양식과 중국식 서양식 건축양식도 빌어와, 어떻게 하면 멋진 집을 지을 수 있을까 고심했던, 아버지의 딸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녹아있는 집이다.
1972년부터 동양화가 박노수선생이 살았다.
오는 9월에 <구립미술관>으로 오픈할 예정이라 오늘은 살짝만 보여줬다.
많은 수석과 아치형 현관이 멋을 풍긴다
이층 테라스가 예쁜 집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안평대군과 효령대군이 살던 <비해당>집터가 있고
그곳에 이르기 위한 <기린교>가 있다.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산이 늠름하게 버틴 그곳-
<수성동계곡>
장마로 수량이 풍부해져 저물녘 물소리가 한층 커졌다.
시원한 바람이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와 이마의 땀을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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