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동안 함께한 에밀리에와 데이빗 가족-
영화계에서 일하는 데이빗과 베이징에 직장을 갖고 있는 에밀리에는 걷기를 좋아해서 아이들을 들쳐업고 서울 성곽을 걷기도 했다.
그들은 아이들이 어려 울음 소리가 새어나갈까봐 염려했지만, 아직 손주가 없는 우리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도 소음으로 들리지 않았다. 가끔 콩닥거리며 뛰어다니는 소리도 오히려 집안에 생기가 돌고 사람 사는 집 같아 좋았다.
그들도 이층을 통채로 빌려 지내서 단촐하고 좋았던 모양이다.
떠나기 전날 미키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하는 걸 오히려 우리가 저녁을 내겠다고 했다.
마침 형제들끼리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는 길이라 오빠와 여동생도 동석했다.
그들이 불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프랑스 여인인 에밀리에가 무척 좋아했다.
유쾌한 저녁 시간이었다.
'자료실 > WHITE RABB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지와 제이드 (0) | 2014.12.13 |
---|---|
스타가 떴다-가수 윤상, 동물행동 교정가 이웅종 소장 (0) | 2014.11.30 |
안녕, 폴 (0) | 2014.10.15 |
유쾌한 피터씨 가족 (0) | 2014.10.06 |
첫손님 (0) | 201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