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WHITE RABBIT

스타가 떴다-가수 윤상, 동물행동 교정가 이웅종 소장

맑은 바람 2014. 11. 30. 12:16

 

어제 토요일,

숙박은 안 하고 공간만 쓰고 가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 그런 손님도 있구나 했다.

 

오전 9시 30분쯤 손님 한 분이 먼저 도착- 이층 공간을 체크한다.

10시가 넘자 카메라 장비를 갖춘 팀들이 도착,

이층에서 웅성거린다.

궁금하지만 손님들의 전용공간이니 올라가 볼 수도 없고--

영감이랑 영화나 한편 보려고 나가려는데 미키가 말한다.

엄니, 윤상도 온대요--

눈치를 보니 유명인인가 보다.

나도 얼굴은 보면 알 거 같다.

특정 몇몇 프로 이외엔 TV와 신문을 거의 안 보고 사니 잘 알지는 못한다.

대문을 나서는데 곱상한 윤상과 마주쳤다.

보니 딱 알 거 같다.

"이렇게 멋진 분을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진심으로 기분이 좋았다.

 

 

'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

'공무도하가'를 풀어 쓴 영화제목- 검색해 보니 볼 만한 영화같아

영감이랑 동대문 메가박스로 갔다.

 

아들에게서 다시 문자가 왔다.

"엄니, EBS 촬영팀도 왔어요. 이웅종 소장님도요."

 

영화를 보고 돌아오니 아직도 촬영하느라 바쁘다.

아래층 서재에서도 찍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 왔다.

이왕 맞은 손님, 또 평소 가까이하기도 어려운 유명인들이 왔는데--하며

기꺼이 아래층도 내주었다.

30분만 촬영하겠다더니 1시간 30분이 넘도록 끝나지 않는다.

불과 몇 분짜리 영상을 위해 온종일 애를 쓴다.

지칠 줄 모르는 젊은 혈기가 부럽고 그들의 열정이 부럽다.

부디 우리집이 좋은 공간이 되어 그들의 작품에 빛을 더했음 좋겠다.

 

12월 11일 오후 9시 50분 EBS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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