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몰타 유학기

몰타 45일 <고양이공원>

맑은 바람 2016. 12. 15. 15:10

오늘은 내일 여행을 위해 에너지 비축을 하기로 했다.

무릎도 도닥여가면서~~

 

해외로밍도 할 겸 슬레이마로 나가 보다폰에 들러 로밍하고 해변을 걸었다.

오늘은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바로 물가로 내려갔다.

 

작은 공원에 커다란 고양이 조각상이 서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얼굴 한쪽에 세로로 깊은 상처가 있고 그쪽 눈이 실명상태인 그런 조각상이었다.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다.

어느 상처입은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이 고양이 보호 차원에서 이런 고양이 공원을 만들어 주자고 제안을 해서 조성된 공원이리라.

집에 두고온 나비 생각이 부쩍 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의미를 생각케했다.

 

언제 걸어도 걷는 동안 행복감이 차오르는 슬레이마 해변 산책길~

오늘은 만보 정도로 끝내고 <맘마미아>로 갔다.

출정 발대식!

바베큐 립 네 대와 맥주 둘, 콜라 둘!

이제 아무도 서로 눈치 안 보고 주문을 척~ 한다.

든든한 저녁식사로 에너지를 비축했다, 내일은 수업 땡치고 가볍게 짐싸고 출발이다!

 12월 중순인데도 바닷가 풀장에서 수영훈련을 하는 아이들-강해질 수밖에 없겠다

 

 슬레이마 해변의 저물녘



 누구신가요?

 <고양이 공원>의 상처입은 고양이상

 고양이들이 사람들의 보살핌 속에 안식을 취하고 있다

 

 

 

 고단한 이들을 받아주는 지중해 잔잔한 바다


 

 <맘마미아>의  pork rib폭립은 한번 맛 들이면 누구나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