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봉평 효석문학 100 리길(금산교길)

맑은 바람 2017. 6. 2. 00:45

평촌리 마을<팔석정에서 금산교까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정표


우리는 금산교 구간을 걸었다






걷고 싶은 길


군데군데 이런 메모판(?)이 있는데 일단 발을 멈추게 되지만, 읽으라고 해놓은 건지!!

적어도 수십 년은 내다보고 물건을 만들어놓아야 하지 않을까?




팔석정의 주 무대인 소나무 바위


물-바위-소나무-그리고 달

옛선비들의 자연친구들~


이곳은 '八石' 중 어디에 해당하는 곳일까?






보는이 없어도 저 혼자 찬란하게 피어난 매발톱꽃 한송이



덩굴꽃마리?

이 꽃은 벌레에게 한쪽을 내주고도 고운 모습 여전하니~


100리길 이정표


여보, 아카시아꽃이야~


아카시아 향기를 가슴에 담고~~



이모열매


꽃의 생김새와 어울리지 않는 이름, 고광나무


어릴 적 고향집을 생각나게 하는~


물잠자리의 계절(지금부터 칠월까지 활동기)


낯선 동네로 들어서자 저 빨간지붕 주인마님은 인적없는 길을 걸어오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가지런한 배추가 꽃보다 아름다워~~



<큰주홍부전나비>같기도 하고

<암끝검은 표범나비> 같기도~

아무려나 창조주의 솜씨에 감탄하는 수밖에~~





데이지


이모꽃3


붉은병꽃나무


언덕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작약이 한창

너도 작약~

나도 작약


엉겅퀴꽃

팔석정길을 따라 <효석문학 100리길>을 걷다보면

흥정계곡 물가 양지바른 언덕 위에 야트막한 단층집 하나 짓고 싶다.

부부방 하나, 손님방 하나, 부엌 하나 꾸며놓고

낮에는 텃밭 가꾸고

이른저녁밥 지어먹고는

창가의 풀벌레 소리,저 논의 개구리 합창

배경음악 삼아 책장을 넘기고 싶다.

스마트폰 일찌감치 꺼놓으니

누가 감히 방해하랴~

'국내여행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제 자작나무숲  (0) 2018.06.19
효석문학 100 리길(여울목 구간)  (0) 2017.06.02
팔석정  (0) 2017.06.01
평창 자연휴양림  (0) 2017.06.01
평창 허브나라  (0)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