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잠이 깨어 말똥말똥한 채로 새벽을 맞았다.
어딘가에서 지금 똑똑똑- 아니면 콸콸- 물이 새고 있을 거란 생각이 잠을 십리 밖으로 내쫓는다.
이번 달 수도요금이 18만원대다, 일반 가정집인데~~
그동안 수도요금을 살펴 보니 지난 6월에 4만원대였는데 8월에 8만원대 요금이 나왔다.
그때 어딘가 터진 게 분명하다.
누수공사를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아들이 이사 간 뒤라야 할 것 같다.
하루이틀 전에 터진 일이 아니련만 모르고 있을 때랑 알고 난 후가 이리 다르다.
어쩌랴~ 설마 어디가 주저앉겠어?
그러지 않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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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는 참 예쁜 책이다.
사진도 넘 맘에 들고 글도 좋다.
책을 읽는 동안 편안한 꿈을 꾼 듯하다.
주인공의 가정에 행복 만땅 빌어주고 싶다.
잠시 나도 책을 내는 일이 가능할까 욕심이 들어 <몰타의 나날들>을 돌아봤다.
그들보다 '드라마가 약해서' 안되겠다 싶다.
'됐어, 이 나이에 유명해지고 돈까지 벌고 싶단 말야? '
더 이상 몸상태 나빠지지 않은 채로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고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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