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1남 4녀의 울릉도 독도여행(2박3일)

맑은 바람 2018. 6. 2. 05:18

2015홍도 흑산도여행을 마친 후, 다음엔 울릉도엘 함께 가자고 약속한 후로 3년이 지난 뒤에야 그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여행을 웬만큼 다니긴 했으나 새벽 3시에 집을 나서 보긴 처음입니다.

다행히 아들이 일러준 대로 <나비콜 1599-8255>이라는 안심택시에 전화를 거니 5분 만에 택시가 집 앞에 나타났습니다. 10분 만에 차는 시청 앞 집합지에 도착, 350분에 관광버스는 목적지 묵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820분에 울릉도행 배를 타야 했기 때문입니다.

 

멀미약을 꼭 챙기라는 친구들의 간곡한부탁을 받고 모두 멀미약을 준비했으나 하늘의 도우심이 커서멀미약 없이 울릉도 독도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귀로 역시, 빡빡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시청역 제자리로 돌아온 시간이 밤 1140~~

제각기 집으로 돌아간 시간은 12시 안팎이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무사히 귀가했다는 카톡을 받고서야 다리를 쭉 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박3일의 주무대 도동항

 --사람은 부모, 친구, 스승, 배우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잘 만나야 행복하재(가이드기사님 말씀)

울릉도 도동항 도착 직후, 소공원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며 ~~

                                                       海霧가 자욱한 길을 활기차게~

도동에서  사동까지 70km 순환도로를 버스기사의 안내를 받으며 투어에 올랐다.(약 4시간 소요)

                                                       북면에 있는, 울릉도 유일의 분재식물원 <예림원>

후박나무잎이 꽃보다 아름답다



                                     추산리 '송곳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울릉도 최고급힐링 스테이트 <코스모스 리조트>

                                        김찬중 건축가의 작품 




둘째날 2018년 5월 30일 (수)  6시반  조식

(B코스) 봉래폭포--내수전전망대--촛대바위--독도--도동해안산책로 (행남산책로)


<봉래폭포>가는 길에 있는<風穴>

연중 섭씨 4도-조상들은 '천연냉장고'로 우리는 '천연에어컨'으로 환영한다

<봉래폭포>저동항에서 2Km 거리, 매일 3000톤의 물을 쏟아낸다.

울릉도엔 3년 가뭄이 와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울릉도 미인의 비결이 이 물에 있다나~~

저동항 옆 <촛대바위>


<저동항>은 인구가 가장 많고 어판장의 새벽은 활기차다


도동항의 <독도>가는 배

배 밑에 스케이트(?)가 달렸다. 그래서 배는 살같이 물 위를 달린다-할매 생각

다섯 끼를 한 식당에서 먹었다. 그러나 매번 메뉴를 조금씩 달리해서 그런 대로 먹을 만했다.

재료가 좋아 음식이 맛있나, 남이 해줘서 그런가??

<독도> 가는 배

독도는 12시반  출발~2시5분 도착(1시간 35분)이런 날씨는 일 년 중 53일밖에 안 된다고,

그대들은 행운이라고~


오늘 날씨:
비  구름 비 해 비 구름~~우산을 썼다 폈다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독도수비대에게 간식을 선물했다.

라면, 삶은 계란을 선물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 수비대원의 키는 전봇대다

<독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콧등이 찡해왔다. 목이 멨다. 다들 그랬다고 한다.

우린 만세삼창도 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도 불렀다.





방금 전까지도 맑았는데 배에 오르니 갑지기 비가 쏟아졌다,

작별의 거수경례를 하는 수비대의  모습이 눈물 속에 어른거리는 듯하다


 독도에서  2시  40분출발~4시 20분 도착
구름 걷히고 잔잔한 바다~
억시게 운좋은  날


오후엔 <도동 해안 산책로(행남산책로)>를 걸었다.





제 3일째-오늘은 섬일주유람선을 타기에 딱 좋은 날씨~






송곳봉[錐巖]과 空巖[일명 코끼리바위]

구멍의 높이가 10m


<三仙岩>해상 3대 秘境 중 1경

멀리서는 둘로 보이나 가까이 가면 셋이란다

<관음도>저 구멍 속에 해적들이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배를 약탈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


마지막 코스로 약수터를 찾았다



사실, 막중한 임무를 띤 18회 부회장님과 온 가족의 정신적인 기둥인 영자씨까지 모시고 머나먼바다 건너 두 섬을 다녀오자니, 나름 몹시 신경이 쓰이고 그 어느 때보다도 無事歸還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울릉도엔 ‘3(도둑, 공해, ) 5(水 美 石 風 香)라는데, 우리는 1(멀미) 3(笑 味 景)였습니다.

 

삼 세 번은 가야 하니 다음에 또 뭉치자!”

글씨~~, 그리 될랑가 모르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