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화진포의 별장들

맑은 바람 2018. 12. 8. 23:34

화진포는 경관이 빼어나고 바다와 호수에는 어족 자원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별장이 많았다고 한다.

별장을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누가 말했다.

한국사람들은 영웅을 만드는데 약하고, 죄인을 만드는데 강하다고~

약간 語弊가 있는 듯 들리나 또한 곰곰히 음미해볼 말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다닐  때 고무줄을 하며 이런 노래를 불렀다.


우리나라 대한나라 독립을 위해

여든평생 한결같이 몸바쳐 오신

고마우신 이대통령 우리 대통령

그 이름 길이길이 빛나오리다.


당시 서울 운동장에서는 대통령 탄신축하를 위해 대규모의 매스게임이 있었는데

반에서 몇 명씩 뽑아 연습을 시킨 후 그곳에 갔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린 나는 그때도 키가 작아 뽑히지 못한 걸 안타깝게 생각했었다. 



타의에 의한 휴전협정으로 사기를 잃었지만

다시 기운을 내서 압록강과 두만강을 끝내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오두막 같은 별장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사력을 강화해서 영구히 자유를 누리자'


화진포 앞 바다


음악 동영상



화진포 성으로 오르는 길


로제타 홀의 업적:병원 설립, 조선 최초의 양의사 배출, 한글점자 개발, 농아학교 설립

셔우드 부부:우리나라 최초의 결핵 요양병원 설립,

1932년 결핵환자 치료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 발행




우리도 그 자리에서~


초겨울 햇살 아래 꿋꿋이 꽃을 피우는 송엽국(일명 사철채송화)

노을에 잠기는 화진포호


칼칼하면서 부드러운 생선살이 혀에 감기는 아구찜


온천장에 들러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