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6~3/19 읽음
(9)건강한 여성들에 대한 고찰
--작가의 부인은 무얼하세요?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생각한, 미국여성들의 생각
미국문학업계에서는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정도로 높다.
유능하고 열성적이고 건강하다. 언제 만나도 언제 전화를 해도 밝고 건강한 목소리로 웃으며 긍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70이 넘어서도 까칠한 남자.존재감이 뚜렷한 남자, 그런데 내게는 인간적으로 그리 호감이 가지 않네)
(10) 이윽고 슬픈 외국어
<외국인에게 외국어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요령:문장 쓰는 법>
1.자신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먼저 자신이 확실하게 파악할 것. 그리고 그포인트를 되도록 빠른 기회에 우선 짧은 말로 명확하게 할 것
2.자기가 제대로 알고있는 쉬운 단어로 말할 것
3.중요한 부분은 되도록 반복해서 말할 것. 천천히 말할 것. 가능하면 간단한 비유를 넣어라.
*토니 모리슨:1931~2019 프린스턴 대학 고전문학교수, 흑인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1993)
<가장 푸른 눈><빌러비드>
(11)운동화를 신고 이발소로 가자
--사내아이로 살고싶은 무라카미
**사내아이의 조건:운동화를 신고/한 달에 한 번 이발소를 가고/일일이 변명하지 않는다.
(12)'카버 컨트리'를 그린 로버트 올트먼의 수수께끼 같은 영화
*감독 로버트 올트먼:1925~2006 독립영화의 대부
영화 <숏컷 Short Cuts-Robert Altman In Carver country>
레이먼드 카버의 여러 단편소설(9편)이 원작/원 영화는 3시간짜리/'묵시록'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영화/세기말 교외 주택지(로스앤젤레스)의 나른한 악몽/강인하게 다가오는 불가사의한 설득력이 있는 존재감/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미있었다'는 실감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영화/진정한 의미에서의 미국영화/미니멀리즘적
**미니멀리즘:단순함을 추구하는 경향
*레이먼드 카버:1938~1988
일상어로 작품을 쓰는데 성공한 이백 년만의 작가/알콜중독으로 삶이 파탄했으며 술을 끊은 후에 폐암으로 사망
**소설이 무엇인가에 대한 카버의 말: 소설은 단지 그것에서 얻는 강렬한 즐거움 때문에 존재하는 것.
뭔가 지속적이고 오래가고 그자체로 아름다운 어떤 것을 읽는 데서 오는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다. 아무리 희미할지라도 계속해서 불타오르는 이런 불꽃을 쏘아올리는 어떤 것이다.(위키백과)
무라카미는,대개의 미국영화가 재미없다고 말한다.헐리우드가 보수적이라서~
영화란 게 원래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는 것이고 점잔빼는 표정을 지으면 영화의 매력은 사라진다고
(<기생충>을 보니까 그러네~)
(13)롤 캐비지를 멀리 떠나보내고
--나는 지금까지 꽤 많은 소설을 써온 사람이지만 현실의 삶에서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일 같은 건 거의 경험하지 않았다.
소설을 쓸 것 같지 않게 보이는--약간은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그래서 여러 해를 외국으로 떠돌아도 아무치도 않은--
내 인생을 새롭게 되돌아보니' 흥미진진한 경험'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산다고 하는 행위는 역시 본질적으로 뭔가 매우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14)브룩스브라더스에서 파워북까지
*브룩스브라더스:미국양복점 브랜드/무라카미에겐 전혀 호감이 안 가는 옷. 그는 이탈리아제 옷을 좋아한다.
소유물 중에 자동차 다음으로 비싼 미제품:매킨토시 랩톱 피시. 파워북 160/80
작가들에게 피시는 필수품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 미국의 재즈음악가, 트럼펫 연주가로 교과서에도 수록됨
치과의사인 아버지, 음악교사인 어머니를 둠 자서전 <마일스>가 있음
(15)히에라르키 풍경
*히에라르키:계층, 계급의 의미
-생에 일관되게 해온 것:하고싶지 않은 것, 흥미없는 것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지 않는다.
하고싶은 일, 흥미있는 일은 어떠한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페이스로 끈기있게 한다.
-자기자신의 개인적 가치보다는 자기가 속해있는 회사나 관청의 이름 혹은 자기가 얻은 1차공동시험 점수 쪽을 훨씬 더 진지하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를 경악하게 한다.
-공무원이 무의미하게 으스대는 나라가 되면 안 됩니다.
(16)안녕, 프린스턴
(이사하는 번거로운 일을 감수하면서까지 방랑하는 무라카미는 진정 현대의 유목민인가 보다)
그의 소설은 이 땅에서 경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산뜻한 이야기를 선호하는 신세대의 감수성에 적절히 부합하는 작품이다-<남진우 추천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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