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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맑은 바람 2020. 4. 17. 22:27

루이스 캐럴 지음/영국 1865년 출간/한국 2005년 5월 출판/비룡소

읽은 때 2020년 4월 14~4월17일

 

루이스 캐럴1832~1898: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절, 체셔지방의 데어스 베리에서 영국 국교 주임사제인 아버지의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남/안정되고 평화로운 가정에서 다재다능하고 감수성 풍부한 아이로 자람/그러나 말더듬이에 지극히 소심한 성격

종교와 수학에 뛰어났으며 고교 시절 잡지 발행도 했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공부함, 후에 모교 수학교수가 됨.

엘리스는 학장의 네 살짜리 딸로, 작가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이야기의 영감을 이 소녀에게서 얻었다 함.

평생독신으로 살다가 1898년 기관지염이 악화되어 사망.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꼬마숙녀 엘리스를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다.

내용 중에 말장난이 많아 '번역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참말로 재미 없었으니까.

 

 

토끼굴로 들어간 엘리스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몸이 작아진 채 물에 빠진 엘리스는 쥐를 만나고 그와 함께 뭍으로 나온다.

(그림동화집을 읽을 때도 그랬는데책의 내용에  전혀 흥미가 일지 않는다, 내게 동심이 사라져서 그런가? 117쪽까지 읽는 동안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뭐야, 이건!)

키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버섯-

3월의 토끼를 만나러 간다.

표지그림에 나오는 모자 장수, 3월의 토끼, 엘리스, 겨울잠쥐 이야기가 117쪽에 나온다.

(삽화에 나오는 엘리스는 얼굴은 어른인데 옷차림은 어린이다. 어색하다)

(141)공작부인--오, 사랑이여,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건 사랑이어라!

엘리스--어떤 사람이 그러는데요, 다들 자기 일에나 신경 써야 세상이 빨리 돌아간대요!

(나는 왜 더럽게! 재미없는 책을 놓지 못하는 걸까?

-막판에 반전을 기대하는 걸까?

-난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어냈어 라고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하고 싶은 걸까?)

 

강둑에 언니 무릎을 베고 깜빡 잠든 동안 꿈에서 일어났던 일--이것이 엘리스가 탐험한 이상한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