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서양문명의 대격돌
헤로도토스 지음/우위펀 엮음/강은영 옮김/2008.8.1초판/447쪽
**구약을 필사하다 보니 아시리아니 페르시아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그 나라 임금들의 악행, 선행도 이야기한다.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됐다.
**헤로도토스:(BC484~BC420)
그리스 역사학자/역사의 아버지/대표작 <페르시아전쟁사>/이오니아어로 역사를 기록한 가장 위대한 인물/공정하고 실증적인 입장을 취하여 그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음(?)/당시 많은 역사학자에게 최고의 소재는 전쟁이었다./고향 할리카르나소스에서 추방되고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역사기록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
<페르시아 전쟁>은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문학작품/고대 역사서의 백미
*투키디데스:아테네 유명한 장군/누명을 쓰고 추방당한 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씀
**페르시아전쟁: (BC492년~BC449) 반세기 동안 지속된 지중해의 세계대전, 그리스의 승리로 끝남/헤로도투스는 민주주의와 독재정치간의 대결로 봄
(이 책은 종이의 질감이 고급스럽고 글씨크기, 적당한 행간을 두어 읽기도 좋다.
다만 사진 해설 글씨색깔이 흐리고 너무 작아 휴대용 돋보기를 들이대야 한다는 점이 유감이다.)
목차
1.제국의 주인
2.나일강의 선물
3.왕 중의 왕
4.물과 땅의 전쟁
5.이오니아의 난
6.다리우스의 창끝이 가리킨 곳
7.영웅의 전투
8.불타버린 항만
9.플라타이아이 전투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 나의 의무다. 하지만 그 말들을 모두 믿을 의무는 없다.--헤로도토스
(27쪽)이란:AD600년부터 사용한 나라명/'아리안의 땅'이란 뜻/BC 1000년, 북방아리안의 침략으로 페르시아제국의 역사가 시작됨/메디아와 페르시아가 가장 강성함
메디아인=신바빌론+아시리아제국
페르시아인=티그리스강유역 정착/아케메네스족의 키루스왕이 페르시아 10개 부족 통일
리디아:기게스왕~크로이소스왕 때가(BC 560년) 전성기/505년간 왕권 유지/그리스 영토도 속국이 됨/부러움과 호기심의 대상/ 영구적인 소매상점을 맨 처음 만든 사람들/금화와 은화를 처음 만듦/페르시아의 키루스에 멸망함(BC 546경)
페르시아전쟁의 원인: 페니키아(지금의 레바논) 상인이 그리스의 아르고스왕의 딸을 납치, 뒤를 이어 여러나라에서 왕녀납치사건이 벌어짐
(52쪽)전쟁과 사냥을 통해 재물과 영광을 얻는 것이 사나이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업적이다--크로이소스
(61쪽)아테네와 스파르타:
**아테네;이오니아인--펠라스고이민족<정착형>
**스파르타;++도리아인--그리스(헬라스)민족<이동형>
**이오니아인과 도리아인:
이오니아인은 순수 그리스 종족이고, 도리아인은 북부 이주민이다.
이오니아인은 호메로스의 서사시와 문학에 공이 크고 그리스철학과 역사편찬의 토대 마련 , 건축 조각 청동주조 조상등으로 뛰어난 예술감각을 발휘함
(72쪽)리디아의 크로이소스는 스파르타와 동맹을 맺고 키루스가 통치하는 페르시아를 침략한다. 그러나 페르시아의 낙타부대의 역습을 받은 리디아는 멸망하고 만다.
(86쪽)아시리아의 지배를 벗어나서 메디아의 왕이 된 데이오케스는 통치 35년(BC 656)에 아들 프라오르테스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그러나 아시리아를 공격하러 나가 전사함. 그 뒤를 이어 키악사레스가 왕위에 오른다. 군사를 훈련시켜 아시리아를 정복하나 뒤에 스키타이인에게 패배한다. 그는 집권 40년만에 병사하고 아들 아스티아게스가 뒤를 잇는다.
그의 딸이 낳은 아들이 키루스왕이다.
그의 아버지 캄비세스는 변방 페르시아의 왕이었다.
그의 뒤를 이어 키루스가 왕이 된 후 페르시아의 국력은 강해지기 시작했다.
키루스왕은 우선 메디아를 공략, 함락시킨 후 이어 리디아를 공격, 정복하고 BC 538년 바빌론제국을 함락시킴. 그후 200년간 서부유럽, 이집트, 인도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강성한 제국을 유지함(아케메네스 왕조)
(101쪽)페르시아인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명절은 자신의 생일이다./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 자신들이라 생각/인구가 곧 국력이라고 믿어 다산을 장려함/5세에서 20세까지활쏘기와 말타기를 배움/국왕일지라도 사람을 마음대로 죽일 수 없음/거짓말하는 것을 가장 불명예스럽게 여겼으며 빚지는 것을 수치로 여겼다./강을 신성하게 여겨 더럽혀지는 걸 금지했다.
(118쪽)페르시아 군대의 바빌론 공격:
성을 감싸고 있는 물길을 돌려 물높이를 낮춘 후 성에 진입함. 3000년 메소포타이아시대가 막을 내림.
(120쪽)바빌론에 대하여:
매우 부유하고 풍족한 지역/밀 보리 깨의 수확이 풍부/대추야자 풍성/버드나무배/처녀를 경매에 부침/醫師가 없다/모든 여성이 평생에 한번 신전에서 외간 남자와 잠을 잔다
(128쪽)키루스대왕의 최후: 토미리스여왕이 이끄는 마사게타이 포위군에 의해 살해됨
**마사게타이이의 장례풍습:일정 나이가 되면 집안사람들에 의해 살해되고 시체는 연회의 고기재료로 쓰임
(132쪽) 이집트와 프리지아
프리지아는 어디에?
(이 책은 단순히 전쟁이야기만 다루지 않았다. 때로는 페르시아인에 대해서 때로는 켈트족에 대해서 또 때로는 이 책에서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듣도보도 못한 종족들에 대해서--, 어떤 지명은 백과사전에도 나오지 않는다. 작가의 글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143쪽)이집트의 관습: 여자가 물건을 팔러나가고 남자가 옷감을 짠다/여자는 물건을 어깨에, 남자는 물건을 머리에 얹어 운반한다./여자는 서서 소변을, 남자는 앉아서 소변을 본다/아들은 부모 부양의무가 없지만, 여자는 원치 않더라도 반드시 부양한다/다른 나라는 집안에 가축과 사람이 분리되어 있지만, 이집트는 한데서 지낸다./다른 지역은 밀과 보리가 주식이지만 이집트는 오리라(피나 기장)를 주식으로 한다/그리스인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씨를 쓰는 반면 이집트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어떤 동물이든 머리부분을 먹지 않는다./이시스 여신의 상징인 암소를 성스런 동물로 여겨 도살하지 않는다./뱀을 잡아먹는 따오기를 숭배한다/하마를 숭배한다/매달 설사약을 먹고 체내를 정화한다/점괘와 운명을 믿는다/의술이 세분화되어 각 분야에 전문의가 있다./영혼 불멸을 믿었다. 후세에 유대교와 기독교에 큰 영향을 미침.
(162쪽)페르세우스:다나에와 제우스의 아들, 괴물의 퇴치자, 구원자. 안드로메다와 결혼, 헤라클레스를 비롯한 여러 명의 후손을 남김 (우리가 알고 있는 헤라클레스는 원래 이집트의 12신 가운데 하나다.)
**솔론의 행복론:솔론은 그리스의 현자, 정치가, 10년 동안 여러곳을 여행함
-누가 가장 행복한가?(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의 질문)
-아테네 시민 텔로스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는 번영한 도시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며 자식들이 모두 출세하고 생전에 손자들을 보는 등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었습니다.
--그 다음엔 누가 있나?
--아이고스의 클레오비스와 비톤형제입니다.
그들 역시 부유했고 유능한 체육인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헤라여신의 동상 앞에서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을 우리 아들들에게 선사해 주소서 하고 기도를 마치니, 성전에 제사드리러 올라갔던 두 아들은 그 자리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여신은 그들에게 가장 편안한 죽음을 선사했던 것입니다.
(151쪽)여러 증거로 봤을 때 그리스의 신은 대부분 이집트에서 전해졌다고 봐야 한다.
<이집트인의 5대 축제>:
1.아르테미스제:배를 타고 이동, 엄청난 술소비를 한다.
2.이시스제:양손으로 가슴을 치며 애도한다
3.아테나제:점등제, 불을 켜고 밤을 지샌다
4.헬리오스제:제물을 바치는 날
5.아레스제:사제들과 신자들이 신전에서 곤봉을 들고 다툰다.
(167쪽)이집트의 왕들--331명?/341명
초대 파라오:민/최초로 나일강에 제방을 쌓음/간척지가 생기자 헤파이토스 신전을 세움
**헤파이토스:대장장이신, 불의 신
-사제들이 말하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왕:모리스왕/모리스호를 만듦/호수 중앙에 수면 아래 92.5m, 수면 위로 92.5m의 피라미드를 세움.
-이집트 역사상 처음으로 함대를 이끌고 홍해 연안의 주민을 정복한 왕:세소스트리스왕/스키타이인과 트라키아인을 정복하고 거기서 노예를 끌어와 신전을 짓고 운하를 건설하는데 강제동원함.
-재산이 가장 많았던 왕:20왕조/람프시니토스왕
-에티오피아의 식민통치:50년간/장님왕 아니시스 때
-이집트 최후의 왕:세토스/신전의 사제 출신
-이후의 이집트:12명의 왕에 의한 분할 통치/모리스 호수 부근에 후대에 남을 만한 미궁을 지음/규모와 예술적 가치가 피라미드를 능가함(여기서의 왕은 이집트 전체에 대해 절대권력을 가졌던 파라오와는 다른 개념이다)
**(179쪽)평민출신 아마시스왕의 善政:아프리에스왕의 신하로, 왕 대신 전쟁의 大敗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러 갔다가 왕으로 추대됨/역사상 최고의 번영기 구가/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노는 왕에 대해 신하가 간언했을 때의 대답--
"활시위가 항상 팽팽하게 당겨져 있으면 중간에 끊어져서 정작 필요할 때 못쓰게 될 수 있느니라.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다. 중간에 쉬지 않으면 결국 미쳐버리거나 바보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무와 쉬는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려는 것뿐이다."
아마시스왕은 모든 이집트인이 각자의 수입을 해마다 주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법률을 제정해 신고를 게을리하거나 정당한 수단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헝에 처했다.
(지금 대부분의 국가는 구휼정책을 써서 빈곤층을 구제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놀고 먹는 일이 범죄에 해당했나 보다. 식충이는 가라! 빈민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183)왕 중의 왕 키루스:
작은 부족국가였던 페르시아를 28년 집권동안 전대미문의 거대제국으로 만듦 /정복지의 문화와 관습을 최대한 보호함
(184) 관습이야말로 만물의 왕이다--모든 민족은 자신들만의 풍속과 습관이 있다.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절대적 규율이 존재하는 것이다.그러므로 다른 민족의 문화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키루스의 아들 캄비세스의 이집트 침공:아라비아인의 도움을 받아 쉽게 이집트를 점령, 국왕 프사메니토스에게 이집트지역을 담당하게 했으나 반역을 도모한 끝에 자결한다.
캄비세스의 명에 따라 암몬인을 정복하러 떠난 5만의 군대는 사막 속으로 사라졌다.
(186)페르시아국왕이 에티오피아왕에게 보낸 사자(첩자)를 맞이하여 건낸 말:
"우호관계를 맺고 싶다고? 감히 누구를 속이려는 것이냐? 페르시아국왕이너를 이곳에 보낸 것은 분명히 염탐을 위해서다.너희 국왕은 남의 국토를 침범하고 평화롭게 사는 민족을 노예로 만드는 짓을 밥먹듯 하는 인물이 아니더냐."
"이것(큰 활)을 너희 왕에게 전해 주어라. 이 활의 시위를 당길 수 있을 때에야 에티오피아를 공격하라고 말이다.그리고 우리에게 아직 다른 국토를 넘보고자 하는 욕망이 일지 않도록 하시는 신들께 감사하라고 전하라."
-당시 에티오피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장수하는 민족이라고 알려졌다.(이런 훌륭하고 품위있는 왕을 검은 아프리카인이라고 싸잡아 무시해오지는 않았는지?)
캄비세스는 에티오피아 원정에 실패한 후 혈육과 신하들을 죽이며 왕비까지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다른 민족의 종교와 관습을 조롱했다.
(195)사모스섬
--에게해 동부에 위치한 그리스섬.
헤라여신, 에피쿠로스, 피타고라스, 이솝이 태어난 곳--
BC 6세기에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름
전성기는 참주 폴리크라테스 시대.
그리스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건축과 공사는 모두 사모아인들의 솜씨.
(203)페르시아 마구스형제의 왕위찬탈: 왕실재산 관리인 마구스의 아우는, 피살된 캄비세스왕의 동생인 바르디아와 이름이 같아, 캄비세스가 죽자 왕위를 찬탈한 것이다.
**마구스:사제들
(209)그러나 오래지 않아 들통이 나게 된다.
다리우스를 포함한 고위관리 7명은 왕궁으로 쳐들어가 마구스형제의 목을 벤다
(211)페르시아 캄비세스왕의 부마였던 오타네스의 말:
--나는 반드시 독재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기만 하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재입니다. 심지어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칭송받던 사람도 일단 권력의 맛을 보면 교만해지고 판단 능력을 잃게 마련이지요. 또한, 독재자는 모든 것을 가졌으니 질투 따위는 절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큰 오산입니다. 독재자는 백성 가운데 도덕적으로 뛰어난 자를 살아있는 내내 질투하고 비천한 자들을 즐겨 총애하며, 누구보다 감언이설에 귀를 기울이지요.
게다가 그들은 조상때부터 내려오는 법률을 마음대로 개정하고 쾌락을 위해 여자를 범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자가 있으면 심판도 거치지 않고 사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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