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대하게 열렸던 동창회 송년모임이 코로나19라는 괴물의 엄포 때문에 모두 취소되어 허탈하고 아쉬운 맘이었는데, 이 아침 동창회로부터 한아름 선물이 전달됐다. 시인 회장님의 고운 편지글과 함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않고, 이 선물이 내 손에 오기까지 뒤에서 말없이 수고한 친구들 하나하나 떠올리며 감사한 맘으로 받는다.
선물은 볶음용 멸치와 명란젓 그리고 낙지젓이다.
가족들과 둘러읹아 따끈한 흰밥에 고것들을 얹어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퍼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