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
글쓴이 이길주 한종만 한남수/도서출판 리수/1판1쇄 2003년7월/2판3쇄 2009년7월/320쪽/읽은때 20210422~ 0503
--가벼운 마음으로 러시아를 산책하며 러시아를 가까운 친구의 나라로 받아드리기를~역자들의 바람
--29년 전의 러시아이야기를 지금 읽는다
1부 러시아, 러시아 사람들
글쓴이 이길주 도스토예프스키 전공자/배재대 교수
지구의 1/8을 차지하는 국토면적
(캐나다 ㆍ중국ㆍ미국ㆍ호주ㆍ브라질이 2/8
나머지 182개국이 5/8를 차지한다)
남북의 길이가 2500~4000km, 동서의 길이가 9000km이다.
--사계절과 백야
*겨울은 추위보다 바람이 매서워. 모자없이 나갔다가는 죽을 수도. 1년 중 7개월이 겨울.
*봄이 되면 봄볕에 몸을 말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여름휴가를 적극적으로 만끽하는 사람들
*가을은 9,10월 두 달--월동준비에 바쁘다
(23)오자 정정 금새->금세
*白夜:5~8월 동안은 대낮같이 밝은 밤이 계속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엔 200개의 다리가 있다.
(32)러시아사람들의 기질
개방된 성문화/세계에서 두번째로 성문화를 즐기는 나라/겨울이 긴 탓?/성 매매에 대해서는 보수적/그들은 러시아 정교회 의식에 따라 산다/유흥가는 있어도 사창가는 없다/성이 매매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분위기/1992년 러시아엔 달러를 가진 사람이 최고!/한달 우리돈 10만원이면 풍족하게 살 수 있는데 그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었다/**그런데도 그 빵 한 조각을 떼어 새들에게 준다
'오늘을 즐기는' 러시아 사람들--미래에 대한 투자개념이 부족
(55)열정과 신앙
나치의 침공을 받은 레닌그라드에서 필하모닉 연주를 듣는 러시아인/소수의 관객 앞에서도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려 최선을 다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
(71)그들은 금욕주의자들처럼 경건하고 카사노바처럼 천하의 바람둥이며 햄릿처럼 진지하고 돈키호테처럼 중구난방이다. **중구난방?-->천방지축
(외국인을 대상으로 노골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면서도 사원에 가서는 기도를 드린다. 그들에게 신은 이용가치 그 이상이 아니다. 그들만 그렇겠는가?)
(74)러시아 사람들의 삶
--아이들교육:거의 매를 대지 않고 자유롭고 인격적인 가정교육을 시킨다/생일날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고심하는 부모들/언제나 당당하고 자신있게 자기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그들의 자신감, 그것은 바로 어릴 적부터 받은 인격적인 가정교육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인들의 독서수준:겨울이 길어서인가 노동자 계층들도 엄청나게 독서를 하고 나름대로 식견을 피력할 줄 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보드카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
(96)바냐:러시아 대중 사우나장
(호숫가의 바냐가 인기가 좋음/ 몸을 데운 후 호수의 냉탕으로 뛰어들 수 있기 때문)
(102)러시아인의 개사랑:"꼴랴는 발로 이리 가라 저리 가라하는 동물이 아냐"--하숙집주인 딸의 항변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은 풀만 먹으면서도 개에게는 고기를 먹일 정도로 끔찍이 개를 사랑한다.
(107)러시아의 교통
뜨람바이:궤도형 전차. 대표적 교통수단
뜨롤레이부스:전차와 유사하나 바퀴로 운행됨
(112-113)대중교통의 제왕, 지하철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3개 도시에 지하철이 운행된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전 지역에 139개의 역이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환승도 매우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각 역에는 독특한 조각장식품과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어 감탄을 자아내는데 마치 박물관에 들어와 유물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모든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가 지상의 출구까지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100m 깊이에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는데도 자연적인 환기장치를 설치한 덕택에 공기가 혼탁하다는 느낌이 없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에 지하철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냉장고에 들어온 것처럼 시원해 피서에 안성맞춤이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스탈린이 소련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건설했다고 한다. 그후 지하철 건설책임자로 일한 흐루시초프가 성공적인 책임 완수 덕택으로 소련공산당 서기장에 오를 수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120)세계최대규모의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러시아 전역에 100개의 공항이 있다
(124)불법 영업하는 러시아 택시:
흥정할 때 한국인임을 밝히지 말라. 러시아인들은 한국을 일본처럼 막강한 경제대국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그들의 경제사정에 비해 돈을 흥청망청 써댄 초기의 한국인들 때문이다. 어디서 왔니? 라고 물으면 나는 '베트남'이라고 했다. 그럼 값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130)아름다운 러시아 학교
책읽는 러시아인-신분고하, 직업귀천 없이 책에 몰두하는 러시아인--그 시작은 볼셰비키혁명 이후, 레닌의 문맹퇴치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됨
(132)어느 초등학교 수업시간의 문학토론:
A 투르게네프는 훌륭한 작가야. 하지만 민족이 추앙할 작가로서는 자질이 부족해.
B.행실이 반드시 너의 마음에 들어야 훌륭한 작가니? 그럼 여인들과 염문을 뿌린 푸쉬킨은? 농노들을 학대한 네크라소프는? 도박에 미친 도스토예프스키는? 간음한 톨스토이는? 혹시 너는 작가가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하고 한점의 헛점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 거니?
선생님은 독자적 견해를 펼친 학생을 칭찬하고 객관적 사실을 보충설명해서 토론을 마무리한다.
(친일파 문인이라 해서, 친북 성향이 있는 음악가라 해서, 성추행을 저지른 연극인이라 해서 한때는 별이었던 이들이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춰버린 이 땅의 예술가들--죄인을 만드는 데는 남다른 소질들을 보이면서 영웅을 만들지 못하는 나라---)
그들은 단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감상하는 눈을 뜨게 하는 '산 교육'을 실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38)나는 러시아의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교육자를 존경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박봉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이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버리지 않고 학생들을 올바로 키워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의 관계를 생각하면 미소보다 쓴웃음이 앞선다.
이 책은 러시아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려는 생각이 있는 부모들에게 상당히 도움을 줄 것 같다)
(145)소련 이후의 변화들
(150)가난에 내몰린 여인들의 최후선택, 매춘:일류대학의 여대생들, 미혼모, 이혼녀들의 최종 선택이 매춘이다.
(154)러시아인의 정체성:그들은 누구인가?
스탈린의 이주정책은 소수민족의 위상을 어느 정도 높여주었다.
(156)작가의 즉흥 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동석자들의 막무가내한 보드카 권유로 키로프에서 도중 하차--비행기로 중앙아시아에--사마르칸트에서 호텔 구하기에 애를 먹음--우크라이나의 키예프 식당에서의 푸대접(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에 찾아온 러시아 유학생들이니 반길 리가!
(1993년 현재 소수민족과 러시아의 갈등은 심각한 수준)
(160)러시아사람을 표기하는 방법:
*루스키--토종 러시아 민족(몽고족+핀란드민족?)
*루시스키--러시아와 모든 공화국 사람들을 통칭
*구소련을 이루었던 나라--루스키+14개의 독립국
(165)러시아인들이 가장 자랑하는 시대가 키예프 루시이다. 그곳에서 러시아의 언어, 종교, 문화, 풍습, 그리고 찬란한 구전문학이 생겨났던 것이다. 그런데 키예프는 이제 우크라이나의 땅이 되었다.
(166)마피아의 천국:야시장, 공무원, 사업가, 정치가 등 전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모든 재화와 서비스 영역의 40%이상을 통제한다./지금 러시아에 유일하게 부를 축적한 자본계층은 마피아다./마피아는 현 시점의 러시아에 있어서 한마디로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기업집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모스크바의 밤거리를 산책하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뉴욕의 밤거리보다 훨씬 안전하다
(170)민주화의 열망과 빅토르 최:(1962~1990)보일러공/지하콘서트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틀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줌
2부 러시아의 역사와 유물
(181)비교적 짧은 러시아 역사
동슬라브인이 동진하여 흑해와 중앙아시아 등지에 정착/최초의 정착지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에 인접한 드네프르 강의 한 지류인 루시 강가/'루시'족이라 불림/'루시'가 '노를 젓는 사람'이라는 뜻의 핀란드어에서 유래되었다 함/'러시아'는 '루시'에서 파생된 말/'러시아'라는 국명은 15세기 말부터 사용/'키예프 공국'은 러시아 최초의 국가명/'키예프 루시'를 시점으로 1000년을 조금 웃도는 역사/블라디미르 대공에 의해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임/ 단일문화와 전통 형성/ 야로슬라프 대공(978~1054) 때에 국력신장과 권력 강화에 전력하여 전성기를 이룸--명문화된 러시아 법전을 만들고 러시아교회를 콘스탄티노플로부터 독립시킴, 학교와 도서관 건립, 대공 사후 영토분쟁으로 몇개의 공국으로 나뉨/
몽골 타타르 유목민의 지배를 받음(13~15세기 240년간)--몽골인들의 만행(가옥, 수로, 제방, 궁전, 교회, 사원 등을 파괴하고 불태우고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함)은 240년간 자행됨(1240~1340 굴욕의 시기, 1341~1480 항쟁의 시기)몽골인들은 마침내 퇴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반3세는 국명을 러시아로 개정함, 모스크바를 정교의 중심지이자 비잔티움의 계승지로 탈바꿈시킴/ 모스크바는 천혜의 요새, 러시아의 중심이 됨, 이에 공을 세운 이가 이반 1세, 러시아가 쿨리코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강자로 떠오르게 됨/1480년 이반 3세는 몽골에 대한 조공을 공식적으로 거부, 몽골의 지배를 종식시켰다./바실리3세는 부친의 뒤를 이어 영토확장과 중앙집권 체제 확립/이반4세--바실리3세의 아들, 잔인하고 냉혹하여 천둥 번개보다 무섭다 해서 이반뇌제라고도 불림, '오프리츠니크'라는 황실 친위대 창설, 반역자들을 즉결처분함,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시베리아를 정벌하여 다민족 국가를 이룸.
(195)참칭자 사건:
보리스 고두노프:이반 뇌제의 아들 표도르의 처남/두번째 서열 드미트리 황태자를 내쫓고 표도르가 죽자 권좌에 오른다./후에 드미트리를 살해한 혐의가 짙어 백성들은 그를 살인마라 한다./자연재해까지 겹쳐 민중의 미움을 산 보리스는 궁지에 몰린다/이때 드미트리를 자칭한 젊은이가 나타나 폴란드 황제에게 고두노프를 공격할 병력을 요청한다/대귀족과 농민이 합세한 참칭자는 고두노프 일가를 몰살시킨다.
그러나 榮華는 잠시, 僭稱者와 세력을 얻은 폴란드인들은 모스크바 인들에 의해 제거된다./그러나 제2의 참칭자와 폴란드인에 의해 모스크바는 다시 복수의 손 아래 놓인다/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이는 시민 미닌과 공작 포자르스키의 국민군이다./1613년 러시아는 미하일 로마노프를 황제로 추대한다/이후 약 300년 동안 로마노프 왕조가 러시아를 통치한다.
(200)피터 대제:대개혁으로 러시아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음/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인물/피터 요새 건설할 당시 7년 동안 요새 근처에 작고 허름한 집을 짓고 삶/서구의 夜會文化를 받아들임
(206)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심장이면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머리"
러시아의 문화가 꽃을 피운 도시/러시아 최고의 도시/피터대제 개혁의 완결판(1703)/101개의 섬들을 500개의 다리들로 연결, 유럽형의 일류도시로 탈바꿈시킴/해군력 강화, 잃어버린 영토 회복시킴/페테르부르크는 전 러시아 인민들이 합심해 일군 기적의 도시 **1703년은 조선 숙종 때:대동법 실시, 화폐제조
(210)러시아의 자유주의 운동사
니콜라이 1세:언론과 출판 통제, 비밀경찰 활동/많은 사람들을 몽둥이로 팸/잡계급 지식인들의 반정부 활동/러시아의 터키 침공/크림전쟁(1853~1856) 발발/러시아의 패배/니콜라이 1세의 음독자살/
(217)1863년 페테르부르크 화재사건:주모자로 '인민의 의지'지도자 체르느이셉스키가 지목됨/시베리아 유배/출판물 사전 검열
(219)피의 일요일:1905년 공장노동자 4명을 자본가가 무단해고시킴/14만명의 군중들이 황제 아버지께 도움을 청하러 몰려갔으나 도리어 잔인하기로 유명한 카자크 기병대의 총에 맞아 1000명이 죽고 4000여명이 중상을 입음
(221)로마노프 왕조는 1917년 11월 7일 레닌이 주도하는 볼세비키당원들에 의해 귄력이 넘어가고 러시아는 '소련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의 시대가 개막된다.
그후 소련은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개방정책(1985)에 의거, 세계를 향해 문을 열게 됨/1990년 옐친정권은 과거의 러시아를 부활시킴/푸친대통령 체제 하에 러시아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
(223)러시아의 역사와 함께한 모스크바:
관광의 하일라이트 크렘린:
*삼위일체 탑(1685년 건립)--초소, 감옥, 현재는 검문소
*구원의 탑(1491)--네 개의 탑 중 가장 아름다움, 사신들이 드나듦, 개선장군과 파병군인들의 길, 안에서만 열 수 있다.꼭대기엔 루비별(1937)이 있다.사방에 달려있는 시계가 명물
*우스펜스키 사원, 블라고베센스키 사원(황실전용 예배소였으나 1547년 불타 없어짐 후에 이반대제가 복원), 아르항겔스키 사원, 이반대제의 종루, 등 이반 3세 때의 건축물들이 있고 대포의 왕, 종의 왕 등이 있다.
*붉은 광장--과거 처형장, 매매광장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행사장, 콘서트장으로 쓰임
*바실리 사원--일명 '크롭스키 대사원' 16세기 위대한 건축양식을 보여줌(1555~1560완공)
이반뇌제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지었고 바실리 수사가 살다 죽어서 그의 이름을 땀
*레닌 묘
*굼 백화점(1890~1893)195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됨
*모스크바 국립대학교--1755년 석학 로마노소프에 의해 설립됨
*볼쇼이극장
1776년 창설 화재이후 1825년 완공,1853년 또 화재, 현재 2500석 좌석의 극장으로 거듭남/세계 최고의 발레와 오페라 공연
*지하철
139개역/각 역마다 독특한 조각장식품과 아름다운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콤소물스카야 역의 모자이크, 마야콥스카야역의 돔형천장,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
*고리키 공원
모스크바 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모스크바의 최대공원/연주회, 시낭송회, 천막 서커스단 공연
(243)서커스단 공원-->서커스단 공연(오자 정정)
(리수출판사의 책들에서는 이런 오자들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메일로 지적을 해준 적도 있지만 고마워하기보다는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내 글에만 남긴다.
이런 경우, 나 같으면 시험문제를 잘못 내거나, 시험 정답을 잘못 가르쳐줬을 때의 수치스러움과 황당함을 느낄 것 같은데--)
*노보데비치 수도원:
(244)1524년 바실리 3세가 리투아니아로부터 스몰렌스크 지역을 획득한 기념으로 세운 출성/전쟁시엔 요새/유폐장소/즉위식을 올린 적도 있다/성화들을 다수 보유/1922년 박물관으로 지정/고골리, 체호프, 마야코프스키, 샤라핀, 흐루시초프 등의 묘지가 있음
*트레차코프 미술관:
(245)19세기 부호 트레차코프 형제들의 소장품들을 전시해 놓은, 가장 오래된 러시아의 전통적인 화랑 /러시아의 미술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훌륭한 대형전시관/5만 점의 작품들이 60여 개의 방에 가득 전시되어 있다.
*아스나야 폴랴나 :
톨스토이(1828~1910)의 생가/ 톨스토이가 태어나서 50년을 살았던 곳/그의 명작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부활>이 씌여진 곳/그의 무덤이 있다/드넓은 영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 한나절 휴식처로도 안성맞춤
*아르바트 거리
한국의 대학로 같은 곳
찬란한 문화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북쪽의 베니스' '유럽을 향해 열린 창'
(249)*세계 문화 유산의 보고, 국립에르미타주(은둔지, 인적없는 방의 뜻) 박물관(1764)/1020여 개의 방에 300만 점의 소장품 전시/대영제국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오자정정 운둔지-->은둔지
*알렉산드르 탑(1830~1834)나폴레옹과의 전투 승리 기념
*청동 기마상-피터 대제상(1782년 예카테리나가 세움)/18세기 유럽형의 조형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
*이삭성당--원래 명칭은 이삭키이예프스키 사보르/이 성인과 피터 대제의 생일이 같음(1818부터 40년 동안 지은 대리석 성당)
*피터 요새--1703년 네바강 토끼섬에 지음/후에 감옥으로 쓰임/페트로파블롭스키 사원-천사모양의 피뢰침이 유명/현재는 유적지이자 박물관
*넵스키 대로--궁전광장~해군성~/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4.5km)/페테르부르크의 중앙로
*카잔 사원(1801~1811)--소련시대 무신론을 찬양하는 장소
*필하르모니아 극장
*예술의 광장
*국립 러시아 박물관(1893년 개장)--가장 대표적인 러시아의 문화예술 유산들을 전시/미하일롭스키 궁전이라고도 함/순수 미술품 35만점 이상 보유
*말르이 극장(1918년 창설)매일 발레와 오페라 공연
*네바 강 산책--바실리 섬의 화살~동물학 박물관~궁전다리~인류학 박물관~네바 강변~러시아 과학 아카데미~로마노소프 동산~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도시근교의 유명 관광지들
(273)*여름궁전(1714~1728)--유럽 정원 양식과 수십 개의 분수들이 장관을 이룸
*황제의 마을--일명 푸쉬킨의 도시/푸쉬킨이 1811~1817년 간 유년 시절을 보내며 리체이 학교를 다녔던 곳/푸쉬킨은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예카테리나 궁전(1718~1724)이 있다.
*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1710~1716)--1240년 막강한 스웨덴군을 물리친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공을 기리기 위해 만든 수도원/신학교와 묘지가 있음/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보로딘, 루빈슈타인의 무덤이 있다
*스몰니 사원--러시아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레닌의 거처/지금은 박물관과 콘서트 홀
*순양함 오로라 호--러시아 대표적 전투함/1917년 10월 1일 이 배의 함포사격과 함께 로마노소프 왕조 퇴각, 러시아에 사회주의 시대 도래/현재는 박물관
*극장 광장
*꺼지지 않는 불꽃--격전장에서 죽은 혼령들을 위로
3부 러시아로의 초대
<내가 추천하는 페테르부르크의 문화 산책 코스>
(287)*피터 대제, 푸쉬킨의 청동기마상--표트르 1세 상/러시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척박한 불모지를 1703년부터 불과 40년 만에 유럽 최고의 명문도시로 탈바꿈시킴/그러나 도시를 건설하는 동안 노동과 굶주림과 질병에 걸려 죽은자가 부지기수였다.
*화려한 모피에 추악한 몸통, 고골의 넵스키 거리--페테르부르크는 권력과 민중이 함께 만든 도시였다. 하지만 페테르 부르크는 힘있는 몇 사람만을 위한 이기적인 도시가 되어버렸다./ 넵스키는 페테르부르크에서도 가장 우아하고 화려하며 세련되기로 유명한 곳/언뜻 보면 넵스키의 화려한 외관처럼 모두 희망과 기쁨, 행복에 들뜬 활기찬 표정들이다/무지와 빈곤, 착취와 학대를 당하는 민중들이 그곳에 엄연히 존재하는데, 넵스키 거리는 고유의 화려한 얼굴로 그늘진 도시의 구석을 은폐하는 이중성을 내보였다/고골이 넵스키 거리를 '도시의 꽃'이라고 부르면서도 경멸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중성때문이었다. 화려한 외투에 포장된 추악한 인간 군상들로 넘쳐나는 이 거리를 그는 사랑하면서도 역겨워했다.
(292)신과 인간의 비극 무대, 그리바예도프 수로와 센나야 광장
쿠즈네츠대로:도스토예프스키의 추억이 서린 장소/가난한 자들의 동네/기념 박물관이 있다/이곳에서 <죽음의 집의 기록>, <죄와벌>을 집필했다/라스콜리니코프가 소냐의 충고에 따라 땅에 입을 맞춘 곳이 센나야 광장이다
(296)폭풍우 속의 행복--레르몬토프의 페체르고프 해변가
러시아 천재시인 레르몬토프가 17세에 <돛단배>라는 명시를 썼던 곳/<돛단배>는 고독과 향수병에 시달리던 나에게 언제나 새로운 용기와 도전 정신을 불어넣어준 작품이다
러시아 가정으로의 초대
(299)가식은 금물/선물은 진심이 담긴 것으로/옷차림은 단정히/말은 부드럽게, 행동은 경쾌하게/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렸어도 최대한 많이 먹는다/후식 후의 여흥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시암송, 피아노연주, 춤 등을 추며 경우에 따라 밤을 새워 논다.
(308)성공적인 러시아 어학연수를 위해
하숙을 하라/자만은 금물/자기관리는 철저히/슬럼프를 지혜롭게 극복하자/러시아 생활을 즐겨라
(312)러시아 유학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라 러시아에 체류할 목적이 있거나 어학연수를 마친 후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나는 아무 데도 속하지 않지만 내용을 정독하며 필사하는 재미에 빠지다보니 끝까지 읽어냈다.
물론 오래 전에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한 적이 있어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읽어 나가다보니 지루한 줄 몰랐다. 이제는 짬을 내서 이원복의 <먼나라이웃나라> 러시아편을 읽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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