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목) 흐린 후 갬 7도/-3도, 양구확진자 208명
--양구서점
--미용실
오전 산책 후 양구읍내로 갔다.
더부룩하게 자란 머리를 손질하러-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점심 먹고 오란다.
인근 백암순대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양구의 명동'을 걷다가 '양구서점'의 문을 밀었다. 지난번에도 불을 켜놓은 채 주인이 외출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문이 잠겨 있었다. 오기가 나서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매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책이 엄청 많았다.
이번 여행에 책 한 권 안 가져왔어도 크게 아쉬움 모르고 지냈지만 일부러 주인을 불러놓고 빈손으로 나올 수는 없잖은가
김훈의 기행수필을 한 권 샀다.
약속시간이 되어 바로 길 건너 미용실로 들어갔다.
이발소 갔던 대니가 쌈빡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제니부부와 나는 미용실 원장에게 머리를 맡겼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데려다 놓아도 안 빠지는 솜씨다.
커트를 마친 세 사람은 모두 흡족한 표정으로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커트비용은 1인당 만원!
내일은 말쑥한 모습으로 속초행이다! (5431보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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